820만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의 씨앗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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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참세상 촬영 : 안창영 편집 : 용오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는 지난 16일 대학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업종, 고용형태는 달라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고통받고 차별받으며 노동3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모든 비정규직노조들의 구심이 될 것"이라며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비정규 연대회의는 2년여 간의 준비기간동안 네명의 열사를 떠나 보내야 할 정도로 비정규노동자들의 현실은 처참했습니다. 2003년 10월26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양대노총의 비정규노조 조합원 2천여명이 모인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는 비정규 연대회의가 출범 하도록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 근로복지공단비정규노조 이용석 광주전남본부장이 “비정규직을 철폐하라”고 외치며 온몸에 시너를 붓고 분신자결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전국 비정규 노조 연대회의는 이용석 열사와 함께 탄생했습니다. 이용석 열사는 분신을 통해 전국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업종과 지역, 고용형태는 달라도 하나로 단결해야 한다는 가름침을 주었고, 이때부터 본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용석 열사의 분신자결에 분노한 2천여 비정규노동자들은 종로 거리에서 가두투쟁을 전개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함을 대 사회적으로 알려나갔습니다.

비정규연대회의는 또 2004년 9월16일 부터 22일까지 비정규직노조 대표자들이 중심이 되어 , 열린우리당 의장실 점거농성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① 노동부가 입법발의한 비정규 개악안 전면 철회와 ②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입법발의한 비정규직 권리보장입법을 실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장실 점거농성으로 전국비정규연대회의(준)은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노조의 구심이자 상징으로 떠올랐으며, 비정규권리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투쟁의 핵심주력군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전비연은 출범식을 통해비정규직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5대 요구로 △정부의
기간제법안 폐기와 기간제 엄격 사유제한 △파견법 완전 철폐와 불법파견 정규직화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과 노동3권 보장 △불법하도급 근절과 원청의 사용자
책임 인정 △이주노동자 단속추방 중단과 노동허가제 쟁취 등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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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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