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당선될까, 후보들 마지막 표심잡기 고심

26일, 민주노총 정기대대에서 5기 임원 선출

민주노총 5기 임원선출을 위한 투표가 내일(26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릴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들은 오늘(25일)로서 3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각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대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현장을 돌고,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대의원들의 대의원대회 참가와 표심잡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표심은 어디로?

  참세상자료사진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는 시점 시선은 누가 당선될 것인가로 모이고 있다. 대의원 간접선거로 진행되는 투표는 조직선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나오고 있다. 첫째는 기호 2번 이석행-이용식 후보조의 1차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다. 선거초반에 IT연맹의 대의원대회 불참설이 제기되면서 기호 2번 진영의 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IT연맹이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기호 2번 진영이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과반수를 넘어 당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후보가 3팀이 나와 표의 분산은 한층 더 심할 것으로 보이며, 부동표를 비롯 새롭게 민주노총에 가입한 전국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기우는가 등의 영향으로 결선투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기호 1번 양경규-김창근 후보나 기호 3번 조희주-임두혁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누가 결선에 올라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각 후보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결선투표 시 反국민파 전선, 反4기 집행부 전선이 강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두 후보 중 누가 올라가도 서로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호 1번, 3번 진영 중 당선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4기 집행부에 대한 비판에 있어서는 기호 1번 진영과 기호 3번 진영은 비슷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시간’ 누구에게 유리할 것인가

또한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시간’이다.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직선제 규약개정을 비롯한 조직혁신안이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직선제 규약개정은 작년 9월 19일 열린 38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논의되다가 성원부족으로 유예된 바 있다. 일단 직선제 실시에는 모든 선본이 합의하고 있지만 당장 정기대의원대회 회순을 놓고 한판 격돌이 예상된다.

기호 3번 조희주-임두혁 후보가 지난 10일 모든 후보에게 “임원선출 전에 차기 임기선거를 직선제로 한다는 요지의 직선제 규약개정안이 처리되어야 한다”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지막 의견을 물은 지난 22일 서울지역 정책토론회에서 기호 1번 양경규-김창근 후보 진영은 “직선제가 당면한 과제라면 더 많은 사람이 있을 때 처리하자”라고 임원선거 전 직선제 규약개정에 대해 긍정했지만, 기호 2번 이석행-이용식 후보는 “26일 직선제 처리 동의하지만, 회순은 대의원에게 맡기자”라는 입장을 내고 있어 회순변경 의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바 있다.

기호 2번 진영이 직선제 우선 처리를 심사숙고하고 있는 데는 기호 2번 진영을 지지하고 있는 대의원들이 다른 후보 진영을 지지하는 대의원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의원대회 결합도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간’은 각 후보의 득표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원선거와 조직혁신안 논의 등 중요한 과제들이 많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정기대의원대회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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