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직후 성원미달로 유회

[민주노총정기대대 02:10] 결국 직선제 안 처리 못해

01시 35분 현재, 4호 안건 ‘결의문 채택 건’이 상정되고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석행 위원장 당선자는 5호 안건 ‘임원 및 파견대의원 직선제 안’을 상정했다. 이에 일부 대의원은 “만장일치로 처리하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규약개정은 현행 노사관계법안에서 찬반 투표를 반드시 하도록 되어 있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과반수이상의 참석에, 참석 대의원의 2/3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대의원들은 투표 직후 자리를 떠났다. 이에 대의원대회는 유회되었다./이정원 기자

이에 성원확인에 들어갔다. 그러나 512명의 대의원만 남아 과반수(545명)을 넘지 않아 대의원대회는 유회되었다. 투표에는 951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바 있다. 결국 지난 1년 동안 처리되지 못한 것에 이어 임원직선제 안은 또 다시 처리되지 못했다. 이석행 위원장 당선자는 “처음 당선되어서 이 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조만간 사업계획을 다시 짜서 다음 임시대의원대회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해서 반드시 직선제 안건을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리를 지키고 있던 몇 몇 대의원들은 “맨 날 이런 식이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대의원은 “이런 식으로 실망만을 안겨준다면 한국노총과 다를 것이 없다”라고 분노했다. 이런 상황은 임원 선출 전에 직선제안이 상정되지 못하면서 예상되었던 것이기도 하다.

결국 02시 07분, 성원미달로 유회가 선언되었다.

이석행-이용식 후보 당선
[민주노총정기대대 01:20] 여성명부 기호 1, 2, 3 일반명부 기호 7, 8번 당선


24시 08분 기호 1번, 기호 2번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결선투표가 종료되었다. 이어 선관위는 부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개표부터 진행했다. 결선투표에는 921명의 대의원(과반수 461명)이 참여했다.

01시 10분 개표 결과가 나왔다.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투표 결과 기호 2번 이석행-이용식 후보가 482표(52.3%)를 얻어 과반수를 넘어 당선되었다. 기호 1번 양경규-김창근 후보는 432표(46.9%)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민주노총 5기 임원 당선자들/이정원 기자

여성명부 부위원장에는 기호 1번 김은주 후보가 530표(55.73%), 기호 2번 김지희 후보가 600표(63.09%), 기호 3번 진영옥 후보가 548표(57.62%)를 획득해 당선되었다. 기호 4번 정영자 후보는 469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일반명부 부위원장에는 기호 7번 주봉희 후보가 522(54.9%)표를, 기호 8번 허영구 후보가 531표(55.8%)를 획득해 당선되었다. 기호 1번 양동규 후보는 338표, 기호 2번 배강욱 후보는 426표, 기호 3번 문영만 후보는 427표, 기호 4번 진경호 후보는 427표, 기호 5번 노명우 후보는 248표, 기호 6번 김영길 후보는 453표를 획득하는데 그쳐 모두 낙선했다.

  이석행 위원장 당선자/이정원 기자

01시 20분 현재, 후보들의 당선인사가 이어졌다. 비정규직을 대표에 3번 째 부위원장에 도전했던 주봉희 일반명부 부위원장 당선자는 “조합원에게는 겸손함을 자본에게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우겠다”라며 “비정규직 중소영세 사업장, 장기투쟁 사업장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이용식 신임 사무총장 당선자는 “정말 이기고 싶다”라며 “나를 버리고 조직에 복무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행 신임 위원장 당선자는 “양경규, 조희주 동지를 자문으로 모시고 그토록 바라던 단결된 힘찬 민주노총을 만들겠다”라며 “이번 승리는 나의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대의원의 승리이며, 80만 전체 조합원의 승리이고,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승리이며, 3000만 민중의 승리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끝까지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라며 “동지를 마지막 믿고 피와 땀까지 민중을 위해 바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기호 2번 469표, 과반 못 넘어 기호 1, 2번 결선투표
[민주노총정기대대 01:20] 공식결과 기호 1번 272표, 기호 2번 469표, 기호 3번 204표


23시 20분 현재, 공식 결과가 나왔다. 투표 결과 기호 1번과 기호 2번이 결선투표에 나가게되었으며 바로 2차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회계감사에는 기호 1번 김세훈(금속노조), 기호 2번 최동식(인천본부)가 당선되었다.

  이정원 기자

23시 15분 현재, 가집계 상황이 나왔다. 가집계 결과 기호 1번 양경규-김창근 선본이 272표, 기호 2번 이석행-이용식 선본이 469표, 기호 3번 조희주-임두혁 선본이 204표가 나왔다. 이에 기호 1번 선본과 기호 2번 선본이 결선에 나갈 예정이다.

기호 2번 선본 진영이 큰 표차로 이겼지만, 기호 3번 선본 진영 지지자들이 기호 1번 선본 진영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아직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이정원 기자

민주노총 5기 임원 선거 개표 시작
[민주노총정기대대 23:00] 대의원 951명 투표, 전체대의원의 87.4%


21시 38분 시작된 투표는 1시간 후인 22시 37분에 종료되었다. 투표에 임한 대의원수는 951명(과반수 476명)이다. 이는 전체 대의원수 1088명 중 87.4%가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선관위는 곧바로 개표에 돌입했다. 개표 순서는 회계감사를 가장 먼저 하고, 그 다음 위원장-사무총장을 하게 된다. 이어 부위원장 후보에 대한 개표를 진행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호 2번 이석행-이용식 선본을 지지하는 대의원 참석자 수가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후보자들 유세 종료, 투표 시작
[민주노총정기대대 21:20] 위원장-사무총장, 부위원장, 회계감사 선출


각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들은 한 팀당 15분간의 유세 시간을 가졌으며, 모든 후보자들의 유세를 마친 오후 9시 20분경부터 투표 절차가 시작됐다.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들의 유세 요지는 아래와 같다.

  대의원들이 후보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이정원 기자

기호1번 양경규 위원장 후보-김창근 사무총장 후보

기호1번 김창근 사무총장 후보는 "당당한 민주노총 바로 세우겠다"는 여는 말로 시작해 "그동안 선거운동하며 만난 동지들이 '왜 출마했냐'고 물어왔다"며 "민주노총을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창근 후보는 "지난 집행부가 계속 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 이 집행부는 무능과 비리로 민주노총을 망가뜨렸다"며 "비정규악법과 노사관계로드맵 투쟁에서 한국노총에 질질 끌려다니다 제대로 투쟁도 못한 무능한 집행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이 집행부는 문제를 오히려 정파 문제로 몰아갔으며 책임지고 사퇴하지 않는 도덕불감증에 걸린 사람들"이라며 "이제 와서 재창립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을 막지 못하면 민주노총의 미래가 어둡다"고 연설했다. 실천공약으로는 조직내 민주주의 실현 등을 제시했다.

  기호 1번 김창근 사무총장 후보/이정원 기자

양경규 위원장 후보는 "인간답게 살고싶다, 노동자도 인간이다라는 외침을 기억하는가"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해 "민주노조운동 20년이 흐른 지금 또다시 외치고 있는 850만 비정규직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말했다. 양경규 후보는 "가장 역동적이었던 지난 20년의 민주노조운동 기간 동안에 들린 비정규직의 절규를 이제 진정으로 돌아봐야 한다"며 "우리는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렇게 바뀌는 동안 무엇을 했는가. 모두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경규 후보는 "제가 가장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속에서 새롭게 민주노조 운동을 세우기 위해 감히 지금의 운동을 파괴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금의 현실을 파괴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어떻게 할 것인가의 실천전략을 함께 고민하자"며 "모든 운동과 생각의 중심을 비정규직으로 이동시키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생각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실천전략으로, 이제 비정규직들을 모아내는 투쟁, 특수고용 노동자들을 모으는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 1번 양경규 위원장 후보/이정원 기자

산별노조에 대해서도 "공장 담벼락을 뛰어넘기 위해 산별이 또다시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인상 투쟁이 되지 않기 위해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산별을 책임지고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철도노조가 해체되지 않으면 산별노조의 미래가 없으며 함께 고민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조직혁신'에 대해 "지역에서 책임지는 투쟁을 만들도록 지역을 강화하고 중앙의 위상을 조정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양경규 후보는 "투쟁을 준비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집행부는 자격이 없다"며 "투쟁은 선언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공공에 맞는 금속에 맞는 투쟁을 벌이며 마침내 총파업이 가능한 투쟁을 만들어가겠다"는 말과 함께, "이번 선거는 올바른 민중연대 전선이 구축되느냐가 판가름나는 선거이고 제가 할 수 있다"는 말로 유세를 마무리했다.

기호2번 이석행 위원장 후보-이용식 사무총장 후보

이용식 사무총장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의 건설노동자, 공무원노동자, 비정규직장투사업장 노동자들의 투쟁과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민주노총을 사랑하는 동지들의 숭고한 뜻을 알았고 현장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용식 후보는 "다만 두 가지 현장 조합원의 엄중한 지시가 있었다"며 "분열이 아니라 단결하라는 지시, 정파가 아니라 조합원의 목소리에 따라 운동하라는 지시가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용식 후보는 "정파들은 조합원들의 말에 고개 숙여야 할 것"이라며 "80만 조합원이 함께 하는 대중 투쟁만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며 우리가 이야기하는 재창립은 현장과 함께하는 대투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집행력 강화', '제 정파 문제 해소', '통합인사 실시', '임원대의원 동시 직선제 실시', '지역본부 강화', '60만 하청노동자 조직', '조합비 정률제 실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기호 2번 이용식 사무총장 후보/ 이정원 기자

이어 이석행 위원장 후보는 "많은 사람들이 민주노총의 위기라 하는데 이 위기가 보수언론 때문에 왔나"라고 반문하며 "그럴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하지 못한 운동에서 왔다"고 말했다. "총파업 결정을 힘있게 해도 실천을 함께 하지 못하고, 평가를 가혹하게 하고 이런 것을 바꿔야 할 시기가 왔다"는 말이다. 이석행 후보는 "함께 전진하고 함께 실천하고 함께 평가하고 다소 부족한 것은 동지애로 감싸는 그런 풍토를 한번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지난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할 때 총파업 찬반투표를 조직하고 16만이 파업하고 7만이 함께 투쟁했다"며 "총파업 투쟁 이제 민주노총이 구호가 필요한 게 아니라 진실된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서 출마했다"고 밝혔다. 지난 사무총장 시절에 대해 "지방의 투쟁하는 동지들과 함께 해 왔다"고 술회하며 시그네틱스 투쟁 경험 등을 이야기했다.

아울러 "깨끗하게 검증된 인물이 바로 저"라며 "이제 이석행이 중앙보다 여러분들이 계신 그곳, 비정규직이 있는 그곳이 바로 민주노총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현장대장정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직선제에 대해서는 "위원장을 뽑기위한 직선제는 반대"한다며 "중앙으로 진출된 인력을 현장으로 돌리고 대중들의 부름을 따르는 철학이 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갖고 당선되는 순간 여러분이 계신 곳으로 곧장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이석행 위원장 후보/이정원 기자

그는 "교섭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고 싸워왔다"며 "단결된 힘으로 전체 조합원이 모인다면 그 힘으로 어느 대화에 간들 당당하게 말해 여러분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강력한 실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의 진정한 위기는 상층 간부의 위기고 희망은 여러분들이 계시다는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부끄럽지 않다. 함께 새로운 민주노총을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기호3번 조희주 위원장 후보-임두혁 사무총장 후보

'무기력과 혼란을 끝장내고 노동해방으로 진군하자'는 기치로 출마한 기호3번 임두혁 사무총장 후보는 "금속연맹 수석부위원장으로 총파업 성실히 수행하고 금속산별을 완수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저의 새해 희망은 민주노총이 민주노총다워지길 바랬다"고 말했다. "3년 전 세상을 바꾸자던 이수호-이석행 집행부를 이은 조준호 집행부 임기가 끝나지만 세상은 바뀌었나"라고 반문한 임두혁 후보는 "비정규악법을 막지 못했고 로드맵은 무기력하게 대처하다 끝내고 말았고, 강승규 비리사건으로 민주노총이 도마위에 올랐는데 그 사람들이 민주노총을 재창립하자고 한다"라며 "이게 무슨 오만인가"라고 반문했다.

  기호 3번 임두혁 사무총장 후보/이정원 기자

그는 "민주노총의 가장 큰 위기는 '노사정위원회'"라며 "98년 노사정위원회에서 정리해고와 파견법을 합의한 결과 수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렸고 오늘날 850만 비정규노동자 시대를 열었다"며 "안타깝게도 지금 이 자리에 정리해고와 파견법을 찬성했던 분이 후보로 나와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정 대화라는 허울좋은 협상을 끝장내자, 정리해고 파견법은 한 번으로 족하다"고 연설했다.

강승규 비리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주노총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고 자정능력을 잃었는데, 강승규 사건 때 집행부는 책임지기를 주저했고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며 "자숙해야 할 집행부가 다시 선출된다면 땅에 떨어진 도덕성을 회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철저한 공동책임으로 민주노총의 기풍을 다시 세우기', '정부보조금에 의지하지 않는 재정자립', '지역중심, 비정규영세사업장 노동자 중심, 계급적 산별노조 건설'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동요하지 않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조희주 위원장 후보는 "민주노총을 혁신하고자, 계급운동을 강화하고 노동해방을 쟁취하기 위해 나섰다"고 인사하며 "민주노총이 분명 위기이지만 신자유주의 분쇄에 맞서 당당히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입각해 3년의 전망을 제출했다.

조희주 후보는 "노동법 개악을 막지 못한 여파가 올해 몰아칠 것이며 이제 민주노총의 무게 중심은 현장으로 대폭 이동해야 할 것"이라며 "무기력하게 통과된 노동악법을 현장에서부터 무력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과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쟁취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정부의 연금개악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개별 조직에 맡기고 적당히 지원하는 투쟁으론 어림도 없다, 민주노총이 이 투쟁의 전면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조희주 위원장 후보/이정원 기자

아울러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신자유주의가 초래한 빈부격차 해소를 노동자 민중의 대중적 투쟁으로 만들어 내고 이 요구를 복수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와 결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제 조건으로 "조직을 전면적으로 혁신하되 지도부부터 결단하고, 지도부 임기가 기득권이라면 과감히 포기해 1년 단축하고 직선 지도부 선출을 앞당기겠다"고 선언했다. "조합원이 직접 지도부를 선출하며 2009년 총파업을 결의할 것"이며 "직선제 지도부가 이끄는 명실상부한 총파업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희주 후보는 "지난 3년간 민주노총을 특정 정파가 독점하고 있으면서 나머지를 정파라고 부른다"며 "이것이야말로 패권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투쟁을 회피하지 않고 비리에 단호히 대처하는 것은 당연한데도 특정 정파로 매도됐다"며 "민주노총 지도부는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통합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을 혼란케 하는 사회적 합의주의 등을 과감히 척결하고 노동해방으로 진군하겠다"는 말로 유세를 맺었다.

임원선거 시작, 부위원장들 유세
[민주노총정기대대 20:30] 후보들 유세 중, 21시 경 투표 시작할 듯


현재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는 몇 가지 변수가 있었음에도 원래 상정되었던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다. 큰 변수로 예상되었던 임원 직선제와 관련된 안건은 3가지 안이 올라와 그 중 한 가지가 채택되어 정식안건으로 채택되었다. 이와 더불어 회순을 놓고 임원선출 전에 직선제 안을 처리하자는 제기도 되었으나 이도 부결되었다. 이에 대의원대회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9시 임원선거가 시작되었다. 우병국 선관위원장은 “21일 동안 6개 지역을 돌며 각 후보의 면면을 알려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현장 조합원까지 알려내기는 미흡했다”라며 “차기 선거에서는 직선제로 조합원들까지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대의원들은 지도부를 뽑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의원대회를 끝까지 사수해달라”고 밝혔다.

선거는 회계감사를 선출한 후, 위원장·사무총장·부위원장 각 후보들의 유세를 거쳐 투표를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회계감사에는 최동식(인천본부)과 김세훈(금속노조)이 추천되었다.

  이정원 기자

이어 여성명부 부위원장 유세가 시작되었다. 연설순서는 추첨에 의해 결정되었다.

기호 1번 김은주 부위원장 후보

기호 1번 김은주 후보는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의 주변화가 고착되고 있으며, 구조조정으로 회사에서 퇴출되고 육아 가사노동 이중적 차별로 여성노동자로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비정규직 투쟁이 중요하다라고 다들 얘기하지만 그 중 대다수가 여성이라는 것 깊이 있게 고민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여성노동자는 10에 9이 비정규직으로 고용된다”라며 “여성사업 10년의 역사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히고, “교육사업도 강화하겠다”라며 “자본은 끊임없이 그들의 이데올로기, 정책, 철학을 교육하고 선전하지만 1500만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민주노총은 그렇지 못했다. 현장교육 시스템을 강화해서 노동자의 철학과 정책으로 자본가들과 실력으로 맞붙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은주 후보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투쟁하는 동지들이 많다”라며 “여전히 민주노총은 희망이며, 영원히 희망으로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기호 3번 진영옥 부위원장 후보

기호 3번 진영옥 후보는 “지난 해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투쟁의 현장에서 동지들을 만났다”라며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동지들의 지지와 연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가 그러했듯이 공무원노조에 대해 정부는 엄청난 탄압을 하고 있다. 또한 하중근 열사를 죽였다”라며 “어떤 시기에도 어렵고 힘들었지만 이제 또 한 번 약속해야 할 것은, 변화하지 않는 이 세상 바꿀 것을 결의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진영옥 후보는 “간부들이 조직되고 교육되어서 제대로 준비된 투쟁,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여성명부 부위원장이 발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이정원 기자

기호 4번 정영자 부위원장 후보

기호 4번 정영자 후보는 “98년 해고되고 3년 복직투쟁하면서 가장 서러웠던 것은 지도부의 태도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영세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라며 “이 자리에서도 직선제에서 비정규 할당제는 통과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때만 되면 잘 하겠다라고 서로 외치지만, 아직도 변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노동자는 기본적인 원칙을 가지고 싸워야 하는데, 비정규법안과 로드맵이 다 통과되었음에도 제대로 평가도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영자 후보는 “내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여성의 문제, 비정규직의 문제로부터 노동자의 투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라며 “차별을 철폐하고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기호 2번 김지희 부위원장 후보

기호 2번 김지희 후보는 “10년 전 야근 특근 다해서 내 손에 쥐어진 것은 48만 9천원 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아주머니의 기본급은 50만 원이었다. 그러나 노조를 만나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라며 “현장에서는 전태일의 목소리가 아직도 그대로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아이의 엄마로서, 중소영세 제조업 노동자로서, 차별의 중심에 있는 여성노동자로서 작년 부위원장으로 일했었다”라며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가 정말 열심히 했는가”라고 지적했다.

김지희 후보는 “각 자의 이름을 떠나 노동자 단 하나의 이름으로 단결하고 혁신하자”라며 “우리를 바꾸는 투쟁,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명부 부위원장의 유세가 시작되었다.

기호 8번 허영구 부위원장 후보

기호 8번 허영구 후보는 “많은 노동자들이 감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석방의 느낌을 밝히고,
“이제 한국은 다국적 기업, 초국적 기업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있다”라며 “만약 한미FTA가 통과되면 신자유주의적으로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 지경에 놓여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노동법을 해체하고, 민법과 상법에 의해 노동자를 초토화시키는 방식으로 노동자를 몰아내고 있다”라며 “신자본주의 세계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초국적 기업의 노동자 착취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허영구 후보는 “짧은 시간 감옥에 있으면서 보수언론의 자본의 음해를 분석하는 글을 써웠다”라며 “이제 노동언론 대응지침이 있지 않고서는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실을 알려낼 수 없다”라고 말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4번 진경호 부위원장 후보

기호 4번 진경호 후보는 “조합원들을 만나보면 민주노총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지만 비난하지 않았다. 니탓 내탓하지 않았다”라고 말하고, “조국은 하나라는 신념으로 작년 통일위원장을 했었다”라며 “그러나 이 자리에서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것을 호소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이 위기냐 아니냐라는 것은 최저임금 노동자들 앞에서는 사치스러운 것이었다”라며 “현장에서 노동운동의 희망을 일구는 조합원들을 민주노총의 중심에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진경호 후보는 “핵심 투쟁으로 최저임금투쟁, 비정규직 60만을 조직하는 투쟁, 비정규 법안 개정에 나서는 투쟁을 만들어가자”라며 “약한 주먹은 눈물밖에 못 닦는다. 강력한 주먹을 가지고 자본가와 싸우는 투쟁을 만들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호 3번 문영만 부위원장 후보

기호 3번 문영만 후보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민주노총이 세상으로부터 외면 당하고, 희망을 안겨줘야 하는 민주노총이 절망만 안겨주고 있다”라며 “투쟁다운 투쟁 못하고 먼산 만 바라봐야 했다”라고 지난 민주노총의 투쟁을 평가했다. 이어 “민주노조 운동하면서 힘들었지만 후회를 한 적은 없다. 그러나 최근 민주노총을 보면 그만두고 싶었다”라며 “자랑스러워야 할 민주노총이 부끄러워졌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재창립을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영만 후보는 “과감하게 혁신하고, 당당한 민주노총, 이름만 들어도 자랑스러운 민주노총을 만들어보자”라며 “당선되면 지역중심 계급적 산별노조를 건설하기 위해, 그동안의 성과를 위해 2단계 산별노조 건설운동을 만들겠다”라고 주장했다.

기호 6번 김영길 부위원장 후보

기호 6번 김영길 후보는 “신생조직 공무원노조,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과 함께 하면서 제 1노총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싸워야 할때 피하지 않았고, 결정된 것 최선을 다해 투쟁했다”라며 “공무원이 정권의 하수인이 아님을 만 천하에 알려왔다”라고 밝혔다.

김영길 후보는 “이 시기에 내가 꼭 해야 할 일은 공무원노조와 민주노총의 결합을 물리적인 것에서 화학적인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보수는 하나로 뭉치는데 우리는 흩어질 수 없다. 진보진영 총 단결체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기호 2번 배강욱 부위원장 후보

기호 2번 배강욱 후보는 “대의원대회가 폭력으로 얼룩지고, 각종 회의가 성원 부족으로 유예되고, 총력투쟁을 수차례 선언했지만 어느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이제 재창립을 통해 노동자의 희망으로 민주노총이 다시 서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11번 총파업 진행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총파업을 조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민주노총을 책임 지겠다라고 나섰다”라고 비판하고, “민주노총은 산별노조 시대에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라며 “제조업 만의 투쟁으로는 더 이상 민주노총은 승리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배강욱 후보는 “산별노조 강화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라며 “산별노조는 재창립의 새로운 근거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정원 기자

기호 7번 주봉희 부위원장 후보

기호 7번 주봉희 후보는 “2004년 홍준표, 2006년 이남신 비정규 후보에 이어 세 번째 민주노총 부위원장 자리를 두드려 본다”라고 말하고, “2006년은 얻는 것보다는 빼앗기는 것이 더 많은 한 해였다”라며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이어 “비정규 법안은 통과되었으며, 노사관계로드맵도 통과되었다”라며 “법 시행이 들어가기 전부터 공기업에서부터 계약해지가 이뤄지고 있다. 360만 기간제 노동자들은 이제 7월이 되면 모두 해고 된다”라고 밝히고, “07년은 특수고용노동자들과 힘차게 싸워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봉희 후보는 “세상을 깨우겠다. 노동자를 깨우겠다”라며 “비정규직 정규직 함께 하는 투쟁 만들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양동규 부위원장 후보

기호 1번 양동규 후보는 “투쟁담당 부위원장을 자임하고 나섰다”라며 “우리 동지들이 맞아 죽어가고 있을 때 민주노총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밝히고, “지도부는 조합원들을 국회 앞에 모아놓고, 지도부는 교섭에 매달렸다”라며 “이래서는 투쟁에 승리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동지들이 심판해야 한다”라며 “이제 새로운 10년을 열기 위해, 부패 비리와 노사담합을 뿌리 뽑지 않고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양동규 후보는 “노동기본권 쟁취투쟁부터 시작해 한미FTA 저지 투쟁으로, 대선 총선에서 비정규직 문제와 빈곤의 문제를 한국사회 최대의 쟁점으로 만드는 투쟁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이제 더 이상 밀릴 곳도 빼앗길 것도 없다. 천박한 신자유주의 경쟁논리 박살내자. 투쟁을 조직하는 부위원장이 되겠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기호 5번 노명우 부위원장 후보

기호 5번 노명우 후보는 “공무원노조는 처음으로 민주노총 임원선거를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며 공무원노조에 격려박수를 보내고, “공무원노조의 노동3권 쟁취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투쟁을 그동안 민주노총은 제대로 받아 안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선되면 공공부분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저지하는데 앞장 서겠으며, 교섭권을 포함한 완전한 노동3권 쟁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노명우 후보는 “당당하고 자신있게 투쟁을 해 나가겠다”라며 “국민에게 소외되지 않는 민주노총으로 다시 세우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위원장은 총 7명을 선출하며, 이는 일반명부 부위원장 4명, 여성할당 부위원장 3명으로 구성된다. 이어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들의 유세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평가 수정안 제출되었으나 원안 처리
[민주노총정기대대 18:30] 1, 2호 안건 처리, 3호 ‘임원선출’ 상정


17시 50분 현재 1호 안건 ‘2006년 사업보고 평가 및 결산 승인 건’이 논의 중이다. 이 안은 김명호 민주노총 정책실장이 설명했다.

김명호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평가안을 통해 “05년 지도부 사퇴 이후 지도 집행력의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각 연맹별로 총력을 다해 4월로 예정된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전개했다”라며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통해, 당위적인 투쟁을 극복하고 준비된 총파업을 전개하며 노동현안 문제를 넘어서 총체적인 사회변혁적인 노동운동으로의 지향성 강화 등을 시도할 수 있었다”라고 투쟁의 성과를 평가하고, “총파업 투쟁의 불가피성이 제기되는 상황이었으나, 파업결의가 힘있게 집행되지 않는 등 전반적인 집행 규율상의 문제가 제기되었다”라고 한계를 지적했다.

설명이 마무리 된 후 조창민 대의원(금속연맹)은 수정안을 냈다.

조창민 대의원은 “제출된 안과 이견이 커 부분적 수정이 어려워 전반적인 내용의 수정을 요구하는 별도의 수정안을 제출한다”라고 밝혔다. 조창민 대의원은 수정안을 통해 “민주노총은 비정규개악안-로드맵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스스로 패배를 자인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라며 “사회적 교섭은 대중적으로 파탄났으며 더 이상 노사정 교섭으로 민주노총의 요구를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쟁기조 측면에서 상반기 세상을 바꾸는 투쟁은 캠페인, 집회투쟁으로 전락했으며 하반기 투쟁은 노무현 정권 퇴진 투쟁을 핵심기조로 설정했음에도 현실화할 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채 선언적 구호에 머물렀다. 또한 6월 노사정대표자회의 참여 이후 9월까지 하반기 총파업투쟁 조직화는 방기된 채 교섭에 매몰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정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있은 후 수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었다. 수정안은 원안의 평가를 폐기하고 제출된 수정안으로 교체하자는 것이다. 수정안에 대한 표결 결과 재석 대의원 667명 중 232명이 찬성해 과반수(334명)를 넘지 못해 부결되고 원안이 채택되었다.

18시 30분, 2호 안건이 상정되었다.

2호 안건은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 위임결의 건’이다. 2호 안건은 “임원선거 등을 고려해 중앙집행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0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을 차기 중앙위원회로 위임할 것을 결의하는 것”이었다. 이 안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어 3호 안건 ‘임원선출 건’이 상정되었다. 이후 선거를 위해 10분 동안 정회에 들어갔다.

임원직선제, 5호 안건으로 상정
[민주노총정기대대 17:00] 회순 통과시키고 1호 안건 심의


15시 40분 정기대의원대회 본회의가 시작되었다. 성원을 확인한 결과 전체 대의원 1088명 중 755명이 참석해 과반수(545명)를 넘었다. 이에 조준호 임시의장은 개회를 선언했다.

안건발의가 진행되고 있다. 의장이 사전에 제출한 안건과 함께 현장에서 30명 이상의 대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이현숙 대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의원 및 임원직선제 안’과 이호동 대의원이 대표 발의한 ‘회순변경’, ‘임원 및 대의원직선제, 비정규 할당제 안’이 제안되었다.

대의원대회 안건은 의장이 사전에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30명 이상의 대의원들의 서명으로 발의될 수 있다. 현장에서 발의한 안건은 참석 대의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다.

  이정원 기자

사회를 보고 있는 김태일 사무총장은 “발의한 두 안건의 내용이 비슷함으로 대표 발의자와 잠깐 논의를 통해 정리할 수 있는지를 결정 하겠다”라며 대표 발의자를 불렀지만 “내용상 유사하지만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표 발의자의 발의 설명을 듣기로 했다.

발의 설명에 나선 이현숙 대의원(학습지노조)은 “위원장 사무총장 수석부위원장 직선제와 파견대의원 직선제 실시를 위한 규정 개정안을 발의한다”라며 “발의의 핵심은 위원장, 사무총장, 수석부위원장 직선제를 부위원장과 분리해서 직선제로 선출하자는 것과 동시에 파견대의원도 직선대의원으로 선출하자라는 것이고, 이에 따라 조합원 총회가 신설하자는 것이다”라고 발의안을 설명했다.

이어 이호동 대의원(공공연맹)은 회순 변경안에 대해 “안건 3호로 임원직선제건을 안건 4호로 대의원직선제 및 비정규할당제 건을 다루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임원선출 전에 직선제 관련 안건을 처리하자는 것이다. 이호동 대의원은 “이 안은 2010년으로 예정된 6기 임원선출부터 적용하는 것이며, 단 5기 임원이 공석이 되는 경우 또한 직선제로 선출하는 것”이라며 “조직의 자주성, 민주성을 회복해 조직의 위기를 현장에서부터 극복해야 할 것이며, 이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해 달라”고 말했다.

  안건을 발의하고 있는 이현숙, 이호동 대의원(왼쪽부터)/이정원 기자

조준호 임시의장은 “작년 9월 19일 대의원대회에서 혁신안으로 직선제 안을 올렸었으나,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하고 유예되면서 이번 선거는 간선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다행스럽게 5기 지도부 선거에 나선 모든 후보들이 모두 직선제를 안으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 이 안건을 논의하면 굉장히 길어질 것 같고, 어느 후보가 선출되거나 직선제를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꼭 오늘 이 안건을 처리해야 겠는가”라고 말하고, “발의자들에게 안을 철회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호동 대의원은 “모든 후보가 공약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직 민주주의 기본인 직선제를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오히려 적기일 수 있다”라며 “오히려 의장이 압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초석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조준호 의장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어 김희준 대의원(금속노조)은 ‘대의원 직선제 및 비정규할당제 안’을 발의하고 설명했다.

발의안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발의안 상정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되었다. 찬반투표 결과 이호동, 김희준 대의원의 안은 재석 대의원 721명 중 각 각 208명, 184명의 찬성을 받아 과반수(361명)를 넘지 못해 부결되었고, 이현숙 대의원 발의안은 467명 대의원의 찬성을 받아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었다.

  대의원들이 표찰을 들고 있다./이정원 기자

이후 회의 안건 순서에 대해 조준호 임시의장은 이현숙 대의원의 직선제 안을 5호 안건으로 다루자고 했으나, 이에 대해 이호동 대의원은 “임원선출 전에 다루자”라고 반대의사를 표했다. 이에 안건순서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3호 안건으로 채택하자는 안은 275명이 찬성해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되었다.

최종 안건 순서는 1호 ‘2006년 사업보고 평가 및 결산 승인 건’, 2호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 위임결의 건’, 3호 ‘임원선출 건’, 4호 ‘결의문 채택 건’, 5호, ‘임원 직선제 및 대의원 직선제 건’이다.

17시부터 1호 안건이 상정되고 안건 설명이 진행되고 있다.

조준호, “산별시대를 여는 조직적 힘 필요”
[민주노총 15:30] 기념식 마치고 곧 본회의 시작


14시 50분 민주노총 39차 정기대의원대회 1부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내빈소개에 이어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의 기념사가 진행되었다.

  이정원 기자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의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하는 날이라 아쉽다”라며 “지난 한해 되돌아 보면 부족한 내가 위원장을 맡고 벅찬 과제들이 있었다. 당선 이틀 만에 비정규 법안 날치기를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시작하고 많은 투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 해는 비정규 법안, 노사관계로드맵, 한미FTA, 하중근 열사의 죽음 등 민주노총 10년의 과제가 집중되었다”라며 “흡족하게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투쟁의 의지가 있었다”라고 말하고, “정부와 보수언론이 우리를 깎아 내리려 했지만 투쟁의 의지와 정신, 희망이 투쟁 속에서 살아있었다”라며 “올해도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지만 또한 남다른 희망을 갖는 한해가 될 것이다. 산별시대를 여는 조직적 힘을 가지고 반드시 한미FTA를 저지시키고, 민중진영 총 단결로 승리할 것이며, 새로운 지도부로 단결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각 계의 연대사가 이어졌다. 문경식 전농 의장은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노동자 뿐 아니라 농민, 이 땅의 서민의 목줄을 조여오고 있다”라며 “작년 일 년, 구호로서의 연대가 아닌 민주노총은 총파업으로 농민은 총력투쟁으로 실질적인 연대를 이어왔다”라고 말하고, “양심있는 세력들이 하나로 모이면 반드시 한미FTA를 분쇄하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땅의 민중은 진보진영의 단결을 원하고 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의 연대사도 진행되었다. 문성현 대표는 “비정규직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면 민주노동당 존재의 이유가 없다”라며 “오늘 선택 또한 누가 비정규직 문제를 제일 잘 해결할 수 있는가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의원대회를 지켜보는 후보들/이정원 기자

이어 모범조직, 모범조합원 표창이 이어졌다. 모범조직에는 서비스연맹 르네상스노동조합, 금속연맹 대우자동차판매노동조합, 화섬연맹 금호타이어노동조합, 건설연맹 대구경북지역건설노동조합, 민주택시연맹 화진교통분회, 사무금융연맹 여성위원회, 금속연맹 대우상용차노동조합, IT연맹 KT네트웍스노동조합, 공공연맹 전국민주연합지부 옥천지회 등 9개 조직이 선정되었으며, 모범조합원에는 하중근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김건태 KT파워텔노조 복지후생국장, 민세원 KTX승무지부 지부장, 김길수 미항교통분회 조합원, 장덕량 전국축협노조 본부장, 강문수 건설연맹 경기중부지역노조 부위원장, 전태산 대학노조 국공립대본부장, 서선례 세종병원지부 조합원, 박종갑 서울일반노조 조합원 등 9명이 선정되었다.

  모범조직과 모범조합원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이정원 기자

기념식을 마치고 정기대의원대회 본회의는 15시 40분경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39차 정기대의원대회 열릴 예정
[민주노총 14:20] 임원직선제 포함 회순변경을 위한 수정안 발의서명 중


민주노총 39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오늘(26일) 오후 2시부터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39차 정기대의원대회는 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2부 본회의에서는 △2006년 사업보고 평가 및 결산 승인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 위임결의 △임원 선출 △결의문 채택 등의 안건이 심의될 예정이다.

14시 10분 현재 대의원대회 장소에는 대의원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5기 임원선출에 나선 후보들은 입구에 서 대의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투쟁사업장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인물을 돌리고 있다. 대의원들이 아직 다 도착하지 않아 대의원대회는 열리지 않고 있다.

  대의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이정원 기자

한편, 임원·대의원 직선제를 포함한 수정안을 내기 위한 발의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제출된 수정안에서는 임원 직선제와 대의원 직선제 및 비정규 할당제 안을 임원선출 전에 심의할 것을 요구하는 회순변경안과 제출된 2006년 사업평가에 대한 수정안이 포함되어 있다.

<민중언론참세상>에서는 39차 대의원대회를 실시간 속보로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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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 임원선출 , 정기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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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조리노총

    이제 민주노총에서 민주라는 글자를 떼어 버려야 할 때가 왔네요.

    이석행이 누군가요. 이수호 집행부 시절 사무총장을 했던 그 사람이 아닌가요.
    이수호, 강승규와 러닝메이트로 나와 당선이 되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강승규의 비리로 인해 이수호 집행부가 물러날 때 같이 물러났던 그 사람입니다.

    강승규가 당시 받았던 돈은 노조의 선거 등에도 쓰였었죠. 과연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에서도 사용되지 않았을지... 그건 당시에 세 살 먹은 애들도 다 안다고 했었죠.

    그렇게 비리로 조성된 돈으로 당선되었다 중도 사퇴했던 사람이 다시 돌아왔네요.

    마치 최연희 같은 사람을 보는 느낌입니다.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별다른 반성도 없이 다시 복귀하는 그 모양새가 참으로 똑같아 보입니다.

    이용식은 또 누군가요.

    지난 민주노동당에서 최고위원을 하던 사람인데, 듣도 보도 못하던 사람을 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해서 중앙위원들이 그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자 최고위원이 추천하면 당연 통과되는것이 아니냐고 주장해 중앙위원들을 허수아비 취급하는 통에 노동위원장 인준이 부결되게 했던 사람이죠.

    부결이 되자 최고위원의 권위에 도전을 한다고 했다던가...

    근조, 민주입니다요.

    민주란 글자 붙었다고 민주적이면...민주당이랑 민노당이랑 민노총이랑 그게 그거겠네~ ㅋㅋㅋ

  • 부조리노총

    둘 다 현직 재임 시절(민노총 사무총장, 민노당 최고위원) 여론에 떠밀려 중도 사퇴했던 사람들이군요.

  • 참관인

    결국 직선제가 통과되지 못했군요. 이호동대의원이 임원선출전에 직선제 안건을 통과시키자고 했지만 의장과 국민파대의원들이 선거를 먼저 치르자고 하는 바람에....
    다음 대대에서는 통과가 되려나?

  • 노동자

    기대할 것을 기대하세요. 지들이 회순 변경 요청하고, 정족수 부족으로 계속 뒤로 미루지. 아니면, 부결시키든가? 2/3이 찬성해야 한다는 데, 국민파가 비밀투표인데, 반대하면 이제 영원히 끝이지. 뭐.

  • 노동자

    역시..내 그럴줄 알았다. 대대 유회시킨 대의원들 명단 공개하라!!!!

  • 지나가다가

    민주노총 지도부는 당시에 선거후에 자릴뜬 대의원들을 색출하여서 응분의 뎃가를치루게해야할것이다, 말로만하는 혁신이아닌 실천을하는 개혁과혁신이 돼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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