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펙 반대 집회는 인권으로 당연히 보장되어야”

인권단체들, 경찰폭력 인권침해 공동감시단 구성해

"아펙에 반대하는 민중들의 목소리는 보장되어야“

경찰이 아펙에 반대하는 집회를 막기 위해 위장집회 신고를 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고, 반세계화 운동가들의 입국을 막는 등 정부와 경찰의 반아펙 세력에 대한 탄압이 노골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권단체들이 ‘경찰폭력 인권침해 공동감시단’을 꾸리고 “민중들의 집회·시위의 자유를 확보하는 싸움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다산인권센터, 원불교인권위원회, 인권운동사랑방,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평화인권연대 등으로 구성된 ‘경찰폭력 인권침해 공동감시단(공동감시단)’은 “정부와 경찰은 반세계화를 외치는 민중들을 테러세력으로 보며, 갑호경비태세를 발동하고 군경 합동으로 민중들의 집회시위의 자유 자체를 완전히 박탈하고 있다”고 밝히고, “불안정 노동과 빈곤을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강요하는 아펙에 반대하는 민중들의 목소리와 집회, 시위는 인권으로서 당연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폭력 인권침해 공동감시단, 경찰의 불법행위에 집단 경고 예정

공동감시단은 아펙 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30여 명의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공동감시단은 17일 오후 7시, 전야제 장소에서 공동감시단 구성자들과 함께 경찰 감시 활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17, 18일 양일 동안 검문 및 연행시의 권리 및 대응지침과 집회 중 발생한 경찰 폭력에 대한 대응 지침을 담은 ‘권리카드’를 나누어 줄 예정이다.

공동감시단은 노란색 카드를 제작해 호루라기와 함께 경찰의 불법행위나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집단 경고를 보낼 예정이며, 경찰이 집회 대오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상황에도 집단 경고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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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두각시

    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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