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3일차, 지역별 문화제 열려

60여 명, 문화제 이후 광화문 촛불집회 결합



민주노총 총파업 3일차 프로그램으로 계획된 저녁 문화제가 12월 3일 토요일 각 지역에서 개최됐다.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문화제에는 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노조를 비롯, 60여 명의 조합원들만이 참석했다. 본 행사도 노래공연과 율동공연 각 한 팀만이 배치돼 30여 분만에 끝나는 간단한 문화제였다.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김세균 민교협 교수는 "정부는 비정규직을 어떻게 하면 줄일까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비정규직을 만들까를 고민한 입법안을 내놓고 있다"며 비판하고 "이대로 가면 이 사회가 파괴될 심각한 상황이다. 기필코 개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세균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노총과 일부 시민단체가 정부와 여당의 비정규직 양산 정책에 손을 들어주어 무척 가슴이 아프다"면서 "만일 우리가 싸우다 힘이 부쳐 개악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우리가 승복하지 않는 이상 투쟁의 시작일 뿐이다"는 말로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농민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민주노총은 4일에는 '민족농업사수, 비정규 권리보장입법 쟁취 범국민대회'를 전농 등과 공동주최로 대학로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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