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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행진을 진행했던 집회 참가자들은 계속 행진 해 각료회의장이 보이는 카고 핸들링 에어리어에 도착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이틀째 별다른 진척없이 비공식 회의만 진행하고 있는 제 6차 WTO 각료회의를 규탄하며 GATS협상 및 서비스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컨벤션 센터로 진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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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에서 다시 길을 막아선 경찰들과의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찰은 최루액을 눈에 직접 뿌려가며 집회 참석자들을 강제 해산시키려 했다. 이미 어제(13일) 집회에서 강력한 홍콩경찰의 최루액을 경험한 집회참석자들은 랩으로 눈을 가리며 경찰의 대응에 맞섰으나 병력을 증원시켜 막아서는 경찰들을 넘어서기는 쉽지는 않았다.
양경규 민주노총 참가 단장은 항의서한을 찢으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집회는 곳곳에서는 최루액을 맞은 사람들을 씻어주는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집회 참석자들은 항의서한 전달은 못했으나, 홍콩 시민 선전전을 진행하며 다시 빅토리아 파크로 이동, 1시 40분 경 마무리 집회를 했다. 이후 민중투쟁단은 2시 30분 경 아시아민중 결의 대회에 결합했다.
한편 이날 최루액을 맞은 집회상황이 한국 TV를 통해 방송되면서 많은 참가단들은이 '집에서 전화를 받았다', '집사람이 내가 눈에 문제가 생긴줄 알더라', '주변 사람들이 걱정이 많다' 라는 등 걱정하는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