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은 노무현 정권에 있다”

전국행진단, “평택 강제철거 중단” 요구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점거

12일 5시, 전국행진단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항의농성 돌입

지난 8일부터 전국을 돌며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와 한미FTA 협상 저지의 이유를 알려내고 있는 ‘전국행진단’이 12일, 5시 경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에서 “노무현 정권을 만든 광주,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평택 주택 강제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라고 요구하면서 항의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항의농성에는 12명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행진단은 12일 오전, 나주일정을 진행하던 중 평택 주택 강제철거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행진단 차원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결정하고, 다시 광주로 와서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의 항의농성을 진행하게 되었다.

"노무현 정권의 토대가 된 광주, 민주주의 상징 광주“

항의농성에 들어가게 된 이유에 대해 김완 전국행진단 기획단원은 “광주는 노무현 정권이 출발할 수 있었던 동력을 제공했던 곳”이라며 “현 사태의 책임은 명확히 노무현 정권에 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는 민중들이 만들어온 민주주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전국행진단은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은 “현재 위원장이 없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말해 항의농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행진단은 공식 답변을 들을 때까지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에 머무를 것이며, 주택 강제철거가 실시되면 다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국행진단은 8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촛불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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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전국행진단 , 항의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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