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 촛불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범국본,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국민 감시단’ 제안

중고등학교의 90%가 위탁 급식, 광우병 위험 노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국민 감시단’ 구성을 공개 제안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주 생협연합회 회장이 "조직된 소비자, 국민 여러분들이 감시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하고 있다.

범국본은 “(한국 정부는) 영국 정부가 광우병 사태 초기 영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며 광우병 위험을 은폐하다가, 결국 인간 광우병 참사가 눈사태 처럼 번져간 역사적 교훈을 상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범국본이 제안하는 '국민감시단'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국민감시단 전국네트워크'를 구성, 미국산 쇠고기 3不(안 먹고, 안 팔고, 안 먹기)운동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직접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유통, 판매를 감시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배옥병 전국학교급식네트워크 대표는 "중고등 학교의 90%가 위탁 급식인 상황에서,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가 온전히 아이들의 밥상으로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육류 반찬에 맛나게 먹을 아이들이 결국 광우병 위험에 생명까지 위협받아서는 안된다"고, "3不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정주 생협연합회 회장은 "언론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에 값이 싸진다고 하지만 소비자 단체는 회사, 학교급식 등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이 퍼질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반대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범국본은 우선, 학부모, 선생님, 보건의료인들이 나서 학교 급식과 병원 급식을 집중 감시하겠다는 입장으로, 광범위한 물량이 유통되는 대형할인마트나 대형외식점 등에서 국민캠페인과 1인 시위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선범 범국본 선전국장은 "국민감시단의 의지를 가진 국민들은 범국본으로 적극적인 연락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말

관련 문의는 02-775-2501, 범국본 공식 메일 : noFT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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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법도 원인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게 광우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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