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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쇠고기 판매, 국민 생명 침해 행위"

한미FTA저지대전충남본부, 롯데마트 규탄 기자회견

한미FTA저지대전충남운동본부(운동본부)는 13일 11시 롯데마트 서대전지점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긴급히 가졌다.


권성한 전교조 정책실장은 “현재 들어와 있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정성은 단 0%도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을 국민에게 판매한다는 것은 심히 우려스러운 사태이며, 나아가 우리 아이들의 학교급식에도 이 광우병 쇠고기가 들어 올 것은 분명한 일이기에 우리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생각했을 때 우리는 반드시 오늘 롯데마트의 쇠고기 판매를 중단시켜야 할 것”라며 이윤에 눈먼 롯데마트를 강력히 규탄했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롯데마트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심대하게 침해하는 행위”라 강력히 규탄하고 “기업의 이익창출에 앞서 사회적 책임에 충실할 것과 즉각 쇠고기 판매를 중단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운동본부 대표자들은 지점장 항의면담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항의서한을 전달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 즉시 중단 및 재발방지 △롯데마트 쇠고기 판매 중단 선언을 요청했다

이에 이권재 롯데마트 서대전지점장은 “여러분의 뜻을 모은 항의서한을 본사에 반드시 전달하겠지만 쇠고기 판매 여부는 본사의 지침에 의해서 결정될 수밖에 없다”며 쇠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지 못할 뜻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우리 요구를 묵살하고 지속적으로 쇠고기 판매를 진행한다면 롯데마트 불매운동과 실력행사를 직접 보여 줄 것“이라 경고하고 항의면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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