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서대전점에 이어 이마트 둔산점이 오늘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미FTA저지대전충남운동본부(운동본부)는 26일 오전 11시 이마트 둔산점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 이마트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선재규 민주노동당대전시당 위원장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정부가 공포하자 한우와 돼지고기 값이 이미 폭락을 했고 농민은 도저히 살수 없는 살농(殺農)시대가 도래했다”며 강하게 정부를 비판했고 “이마트는 기업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국민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다.

운동본부는 국내 최대 마트가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책임이 있으며 광우병으로 안전하지 못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기자회견문을 통해 요구하였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 후 매장 안 쇠고기 판매부스로 이동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쳤고 이에 이마트 측은 판매하던 쇠고기 전량을 치워놓고 판매를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로 일관했다.

한편 항의서한 수령을 거부한 이마트 측에 항의하고자 대표자들은 지점장실로 이동했으나 지점장은 이미 외부로 나간 상태였고 이에 임재근 대전충남실천연대 사무국장은 지점장 전화통화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중지를 요청하고 인사팀장에게 대신 항의서한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