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7일 대전 카톨릭문화회관에서 전국 시도당 위원장단 회의와 전국 지역위원장 및 총선 출마 예정자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무산 이후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심상정 의원과 노회찬 의원은 ‘심상정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가운데, 당내 자주파는 비대위 권한과 위원장 후보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이날 회의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심상정-노회찬 “제2창당” 입 모아..‘분당론’ 견제
지난 6일 심상정 의원, 노회찬 의원은 전현직 시도당위원장 20여 명과 연석회의를 열고 △낡은 민주노동당을 극복하는 제2창당운동에 전면적으로 나선다 △당 쇄신에 전권을 가진 비대위를 조속히 출범시키기 위해 당 안팎을 설득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쟁점이 됐던 비대위 권한에 대해서는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서 할당제 방식과 같은 ‘전략공천’ 권한을 갖는 것으로 ‘마지노선’을 그었다. 지난 중앙위원회 통과에 실패한 합의안을 재요구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자주파를 압박하는 동시에 평등파 내 ‘분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견제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중앙위원회 통과 무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종북주의’ 논란에 대해서는 이날 회의에서 정식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정종권 서울시당 위원장은 “비대위가 꾸려지면 당 혁신 과제로 종북주의 문제가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심상정-노회찬 의원이 ‘제2창당’을 앞세운 것에서 미묘한 흐름도 감지된다. 당의 한 지역구 위원장은 “정파 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비대위가 끝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위 구성에 실패할 경우 대책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파, 내부 합의 실패..“합의안 수용 불가” 다수
같은 날 자주파도 ‘전국회의’ 모임을 갖고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지만 의견 조율에 실패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자주파 일부에서는 지난 중앙위원회 합의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입장은 심상정 의원이 ‘전략공천’을 요구하지 말고 조건 없이 위원장직을 수락해야 한다는 강경론을 펴고 있다. 비대위원장으로 ‘제3의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가운데 7일 열리는 당 간부 회의에서 합의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황선 부대변인은 “중앙위원회 일정 정도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회의 결과를 토대로 천영세 직무대행이 중앙위원회 안건을 직권상정할 방침이지만,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직권상정에) 정치적 부담이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당의 한 핵심 간부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어차피 합의 마련이 어려우니 일단 12일로 회의 날짜를 정해야 막판 합의라도 나올 수 있지 않겠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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