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2월7일자 10면 |
▲ 서울신문 1월13일자 2면 |
90년대 들어 매년 입각설이 나돌았지만 그때마다 고배를 마시고 대부분 한직으로 돌았다. 전두환 군사정권때 청와대 경제수석과 장관 자리를 오가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그가 한동안 조용하다가 20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다시 온갖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공일씨는 지난 2007년 이명박 대선캠프에 고문으로 합류했다. 대선 승리 이후 인수위에서 일하다가 지난해엔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1월 그가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하자 언론은 그의 주미대사 기용설을 내보냈다.(서울신문 1월13일 2면) 주미대사 자리가 한덕수 부총리로 낙점되자 이번엔 무역협회장 기용설이 제기되고 있다.(한국일보 2월7일 10면)
참, 대통령 주변에 참신한 인물이 없는 모양이다.
국민 500만명이 ‘봉고차 모녀’다
▲ 동아 2월7일 11면 |
동아일보는 이 가운데 한 명의 사례를 지난 6일자에 보도한 데 이어 7일자 11면엔 이 모녀에게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람은 재정부나 복지부 등 정부의 보수적 통계로도 100만명이 넘는다.
총체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논하지 않고 가난을 미담사례로 접근해선 안된다. 이건 도덕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다. 이런 미담 기사로는 어떤 개선책도 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이 전화 한 통 걸어 격려하는 것으로 끝내서 될 일은 더욱 아니다. 목에 두른 게 대통령의 목도리일지라도, 그것만으로 이 겨울을 날 수는 없다.
▲ 국민일보 2월9일자 3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