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비교육감들, 친환경 무상급식 약속

[교육희망] 차별받지 않는 학교 만들기 위해 무상급식 정책협약서 서명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건강연대 3층 강당에서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약속하는 전국의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협약식을 열었다. 유영민 기자 [출처:교육희망]

친환경 무상급식을 약속하는 전국의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협약식을 열었다.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건강연대 3층 강당에서는 민병희(강원교육감 예비 후보, 아래 지역만 표시), 박종훈(경남), 장휘국(광주), 박영관(대구), 이부영, 최홍이 (서울), 장인권(울산), 이청연(인천), 장만채(전남), 김승환(전북) 등 전국 16개 시도의 교육감 예비 후보자들이 참석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앞서 배옥병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은 아이들과 환경을 살리는 일”이라며 “29일 공식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제안을 할 예정이고, 단계적이고 점차적으로 차별 없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 예비후보자들도 발언을 통해 “내 아이는 자신이 급식비를 지원받는 생활보호대상자라는 걸 모른다. 내 아이가 계속 모르게 해 달라던 학부모의 말이 떠오른다. 무상급식은 시혜가 아니라 의무다”(장휘국 광주), “광역시 아닌 도 단위에서 무상급식률 0인 곳이 강원이다. 100% 무상급식 하겠다”(민병희 강원), “경남이 무상급식 가장 먼서 시작한 도(道)다. 1800억이라는 예산 중 지자체 지원이 850억인데 2009년 기준 120억밖에 지원 못 받았다. 무상급식의 완성을 위해 중앙 정부의 동참이 필요하다”( 박종훈 경남)고 호소했다.

박영관 (부산) 후보는 “질 높은 무상급식을 위해 학교에 장독대를 되살리겠다”며 “전통 발효식품인 간장, 된장 등 만들어서 공급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장독대가 있는 학교를 부산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발언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은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협약서에 각자 서명하고 친환경 식자재로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들이 서명한 협약서에는 △ 급식은 교육입니다 △차별없는 식사 시간은 우리 자녀들 모두의 행복입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모든 학생의 권리입니다 △학교 무상급식 확대는 지방자치가 피워낸 사랑의 꽃입니다 △초등학교 · 중학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 어린이집 · 유치원에서도 무상급식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 농민이 생산한 친환경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신분을 안정시키고 처우를 개선하겠습니다 등 모두 8개 조항의 약속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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