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청장 진보단일후보 ‘윤종오’ 결정

현대차 노조 "모든 역량 동원해 선거 승리 돕겠다"


11~12 일 민주노총 울산북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북구 소재 노동조합 조합원 모바일투표 결과 민노당 윤종오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민주노총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노총울산본부와 현대차지부 정치위원회, 김광식, 윤종오, 이상범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9시30분 현대차지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합원 모바일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윤장혁 민주노총울산본부장 직무대행은 "진보민주세력의 후보단일화를 통해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자는 국민들과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준 이상범, 김광식, 윤종오 북구청장 예비후보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직도 단일화되지 않은 울산시장을 비롯한 경합지역에 대해 각당이 책임있는 자세로 14일 등록 이전에 단일화를 이뤄낼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 이상수 정치위원장은 "13~14일 열리는 현대차지부 대의원대회에서 250여명의 대의원을 전원 정치실천단으로 전환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6.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식, 이상범 후보는 "단일화된 후보를 돕기로 이미 약속했다"며 "윤종오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진보진영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윤종오 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라는 북구주민과 민주노총 조합원의 열망이 모아진 결과"라며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한나라당 류재건 북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해 "한나라당은 공천을 무효화하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정치 도의"라고 밝혔다. 금품수수 여론조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류재건 후보에 대해 검찰은 지난 10일 1년6개월 실형을 구형했다. 류 후보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8일 열린다.

전 선거구에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경합하고 있는 북구 시의원 후보단일화에 대해 윤종오 후보는 "어렵다손치더라도 반드시 단일화시켜야 한다"면서 "최소한 시의원후보까지는 단일화시켜야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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