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선거전 돌입’ 선언

10대 요구 정책 발표, 지지후보들과 정책협약 체결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총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과 정책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민주노총은 12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6.2 지방선거 정책요구 및 정책서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12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6.2 지방선거 정책요구 및 정책서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지방선거 3대 정책방향과 10대 과제를 제시하고, 진보 양당과 민주노총 후보자들과 정책서약을 체결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최창준 민주노동당 성동구청장 후보, 이승무 민주노동당 금천구청장 후보, 정만승 민주노동당 금천구 기초의원 후보, 김인숙 민주노동당 부천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각각 참석했다.

최창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지 일꾼을 뽑는 것이 아닌, 역주행하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민주노총 후보들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승 후보는 “사람들은 민주노동당을 민주노총당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노총과 함께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민주노동당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무 후보 역시 “노동조합을 일구는 자세로 지방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또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지지 후보는 정책서약을 시작으로 총력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이며, 기필코 승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후보 및 지지후보 337명을 1. 2차에 걸쳐 확정한 상태다. 민주노총 후보는 민주노총 조합원 중 출마한 후보이며, 지지후보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서 출마한 후보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민주노총 지지후보가 정책서약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방선거 3대 정책으로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지역 △차별과 부패가 없는 지역 △복지와 생태가 어우러지는 지역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세부 정책들을 10대 과제로 제시했다.

민주노총의 10대 요구는 청년고용 할당제, 친환경 무상급식, 4대강 사업 반대, 노조활동 보장, 지방상수도 민영화 반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3대 방향과 10대 요구’로 요약되는 우리의 요구는 국민의 열망을 담아 3백여 민주노총 지지후보의 이름으로 국민 곁에 다가가며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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