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1일자 신문에서 ①전교조 등 교원단체 명단 공개 ②교원평가 인사․급여 연계 ③자율고 특목고 확대 ④무상급식 전면 실시 ⑤출사표 등 5개 항목에 대해 교육감 성향을 분석한 기사를 냈다.
중앙일보 호남판, "김승환, 무상급식 중간"
▲ 위 호남판, 아래는 중앙판(홈페이지). 중앙일보가 호남판 신문을 통해 김승환 전북교육감 후보 정책에 대해 심각한 오보를 냈다. |
중앙일보는 이날 호남판에서 김승환 후보가 이같은 항목에 대해 모두 찬성하고 있고 무상급식 전면실시에 대해서도 ‘중간’이라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의 이 기사로 김승환 후보가 전교 교원단체 명단 공개에 찬성하고 교원평가와 급여를 연개하고 자율형사립고를 확대하는 ‘극단적 보수’가 돼 버렸다.
뿐만아니라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대해서도 ‘중간’이라으로 평가했다.
특히 중앙일보는 중앙판에는 “①반대 ②반대 ③반대 ④찬성”이라고 보도했지만 정작 선거 유권자에게 배포되는 호남판에는 ‘①찬성 ②찬성 ③찬성 ④중간’으로 뒤집힌 것
중앙판과 호남판 완전히 달라
김승환 후보측은 이에 대해 “‘범도민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자처해 온 김승환 후보가 하루아침에 ‘보수’ 후보가 돼 버린 것”이라며 “악의적 조작 왜곡 보도”라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측은 “투표 하루 전날 전북지역에 나온 신문 내용을 완전히 왜곡 조작한 것”이라며 “김승환 후보를 떨어뜨리려는 사기극”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김 후보측은 “가장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정책을 내 건 김승환 후보가 중앙일보의 악의적 조작왜곡 보도로 ‘반민주, 반진보’ 후보가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김승환, "민주진보 교육감 떨어뜨리려는 사기극"
김승환 후보는 선거운동에 초기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공약해 왔다. 교원평가에 대해서는 인사 급여 연계에 대한 반대가 아닌 ‘교원평가’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교원단체 명단 공개와 자율형 사립고 도입에 대해서도 반대를 분명히 해 왔다.
한편 김승환 후보는 중앙일보의 이같은 조작왜곡 보도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기사제휴=참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