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돌아갈 때 혼자 사니 외롭겠어요? 라고 한다.
그런데 어쩌지
나는 봭년 동안이나 어디서든 외롭지 않았다.
물론 개 두 마리와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고 수시로 왕래하여서 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
나에겐 연장들이 있다.
연장은 일을 만들고 일은 연장을 만들어
일과 연장 그 물살 속에 끼이면
내가 연장이 되고 일이 되어 외롭고 자시구 할 시간 없이
픽픽 쓰러지고 벌떡 일어나 늘 바쁜 것이다.
모 그렇다고 모 생기는게 있냐
그런거 없다. 그냥 그 물속에 휩쓸리면 모 그렇게 된다.
근데 왜 그렇게 사냐.
아무 이유없다. 신의 가호가 당시과 함께 하기를 피스.
생각하면 누구하나 연장이 아닌 사람이 없다.
연장아닌 삶이 문제이지
삶이 연장인 건 행복한 거 아닌가.
외롭다면 철물점에나 가 볼 일이다.
개 또라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