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슴으로 돌아보고,
차가운 이성으로 봐야 할 뉴코아 합의서

[기고] 지못미, 뉴코아 노조

8월은 끔찍했다. 기륭전자 노동자들의 싸움이 천일하고도 백일이 넘어가고, 김소연 분회장은 차마 기록하기조차 두려울 정도의 시간을 단식으로 항거하고 있다. 새마을과 KTX 승무 노동자가 서울역 40미터 철탑에 고공농성에 들어가고 부산에서도 단식농성을 시작하였다. 강원도 문막의 도루코 비정규 노동자도 정문 앞에 철탑을 세우고 목이 빠져라 공장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충청도 오창의 하이텍씨알티코리아 노동자도 공장에 천막을 쳤다. 길게는 삼천일 이상을 거리에서 싸우는 노동자들이다.

생계를 잃은 노동자에게 하루란 목숨이 달린 시간이다. 이들 노동자를 거리로 내몬 사업주들은 법원에서 부당해고와 불법파견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법은 노동자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사업주들은 아직도 공장을 돌리고 주식과 부동산 투기를 통해 이익을 취득하고 있다. 하지만 법으로 복직 판결을 받은 노동자는 공장 앞에서 한뎃잠을 자야하는 비극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8월의 무더위보다 끔찍하고 잔인한 현실 앞에서 분노마저 타버려 가슴 속이 하얀 잿가루가 되었다.

쉽게 뉴코아 합의를 이야기하는 언론과 사람에 가슴이 아팠다

끔찍한 팔월의 마지막 날을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뉴코아 노동자들의 협상타결 소식이다. 사백일이 넘는 뉴코아 노동자의 투쟁이 끝났다는 말에 기뻐 만 할 수 없는 협상안을 들여다보고 어금니를 으스러지게 꽉 깨물어야 했다. 이것은 사업주가 사백일 넘게 싸워온 뉴코아 노동자의 마지막 숨통을 끊는 내용이었다. 노동조합과 노동자를 협상의 대상은커녕 사람으로 보지도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자와 사업주의 관계가 아니라 노예제 사회에서 노예주가 노예에게 가하는 채찍만큼 가혹하였다.

뉴코아 노동자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보내고 싶었다. 당신들이 이런 사업주와 400일 넘게 싸운 게 얼마나 힘들었으며 위대한 몸짓이었는지 뜨거운 가슴으로 보듬어 주고 싶었다. 당신들의 가슴에 노예주의 채찍에 맞아 깊게 생긴 생채기를 어루만져주고 싶었다.

신문과 인터넷 언론을 뒤적이며 분노를 하였다. 보수언론은 싸우는 노동자의 어리석음을 욕하고 있고, 진보언론은 그런 협상안에 도장을 찍은 안타까움과 함께 ‘백기투항’이니 ‘굴복’을 들이대며 또 한 번 뉴코아 노동자에게 채찍을 내리치고 있지 않는가. 한 진보 인터넷 언론에서는 인터뷰이를 밝히지 않은 채 따옴표를 쳐서 “뉴코아노조 간부들이 자기 개인의 것을 지키기 위해 노조를 팔아넘겼다”는 말을 서슴없이 기사로 내보냈다. 같은 기사에 뉴코아노조 상급단체인 서비스연맹 위원장의 목소리로 “이랜드일반노조의 파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그것도 ‘막대한 영향’이라는 기사를 썼다.

지난해 여름 뉴코아의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싸움을 위해, 외주화 저지를 위해 정규직의 기득권을 다 버리고 싸운, 그것도 처절하게 434일을 싸운 그 소중한 흔적은 다 지우고 가려한다. 상급단체는 다른 사업장에 ‘막대한 영향’이라는 말을 하기 전에 그 싸움을 지켜주지 못한 반성이 앞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의 것을 지키기 위해 노조를 팔아넘겼다’는 코멘트를 딸 것이 아니라 뉴코아 노동자들이 싸우고 있는데 상급단체가 슬슬 꼬리를 뺀 정황을 먼저 다루고 지적해야 옳지 않는가. 노사 합의문의 도덕적 한계를 지적하는 부분에서 ‘개인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만을 해결하고 노조와 연대조직의 손해배상은 모른 체했다’는 지적이 있다. 노동자들의 피해를 막으려고 서비스연맹도 민주노총도 만든 것이다. 당연히 상급단체에서 그 문제는 싸워야 하고 풀어야 할 문제이지 뉴코아 노동자를 평가하는 도덕의 잣대는 아니다.

말하고 싶다. 뉴코아노조의 정규직 노동자만큼만 다른 정규직 노동자들과 상급단체들이 싸웠더라면, 아니 그 절반이라도 싸웠더라면 최소한 기륭전자의 김소연 분회장이 80일이 넘는 단식을 하는 일은 이 땅에서 없었을 거다.

지난 금요일 기륭전자 단식장에 갔더니 지금 단식을 중단하면 도루코 노동자의 싸움도 영향을 미치는데 어찌 멈출 수 있겠냐는 말을 들었다. 어떤 기사에서는 “뉴코아 노사의 합의가 이들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당장 뉴코아노조와 함께 파업을 시작한 같은 이랜드그룹의 유통업체 홈에버의 비정규직 문제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라고 썼다.

과연 홈에버 노동자는 어떨까? 추석맞이 집중투쟁을 하는 홈에버 상암점을 찾아갔다. 이랜드 노동자의 얼굴을 보았다. 겉으로는 다르지 않았다. 아니 더욱 여유로운 모습이다. 이남신 이랜드 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직격탄을 맞을 걱정보다는 뉴코아 간부들이 이 힘든 시간을 어찌 이겨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하루빨리 만나 함께 풀고 싶다는 동지의 애정이 담긴 걱정을 하였다. 협상에서 물론 영향이 있겠지만 이랜드 자본이 얼마나 악랄한지를 보여주었기에 싸움의 정당성과 도덕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어 우려만 하지는 않았다.

맞다. 회사와 합의한 내용 때문에 가슴이 아팠던 것은 아니다. 너무도 쉽게 합의내용을 이야기하고 재단하는 언론과 사람들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 노동조합의 항복문서였다는 표현에서 다른 장기투쟁사업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들이대며 비판하거나 안타까워했다. 그 마음은 이해하면서도 화가 났다. 뉴코아 노동자의 434일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루를 싸웠는지 백일을 싸웠는지 천일을 싸웠는지 숫자로 계산하는 일만큼 서러울 때가 없다. 이 숱한 날들이 어찌 노동자가 싸운 날짜이겠는가. 사업주가 싸우게 한 날짜이자 버틴 날짜이지. 노동자에게 그것도 비정규 노동자에게는 단 하루만 일을 하지 않아도 목숨을 내놓는 일과 다르지 않다. 노동자가 싸우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그것도 질기게, 끈질기게 싸워야 얻을 수 있다. 그래야 임금의 노예가 아닌 사람이 될 수 있다. 알면서도, 노동자에게 이 시간은 죽기보다 어려운 시간이기에 쉽게 말을 할 수가 없다.

인주가 아닌 자신의 피로 도장을 찍은 뉴코아 합의서

뉴코아 노동자의 사백일이 넘는 항거를 돌아본다. 그 항거의 순간순간을 뉴코아 노동자의 마음이 되어 바라본다. 이 시간을 ‘뜨거운 가슴’으로 본 뒤에 이번에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합의서를 ‘차가운 이성’으로 보았으면 한다. 그 합의서에 인주가 아닌 자신의 피로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던 노동자의 핏발 선 눈을 보았으면 한다.

뉴코아 노동자의 투쟁은 많은 희망을 주었다. 비정규악법 시행을 앞두고 시작된 뉴코아 노동자의 파업은 보이지 않는 숱한 곳에서 비정규 노동자의 일터를 지켜주었다는 것도 알았으면 한다. 지난해 6월, 파업을 선택했을 때 달려갔듯이 이번 합의서의 선택에도 사랑으로 찾아가 뉴코아 노동자를 만났으면 한다. 그 다음에 비판도 하고 평가도 하고 비난도 하였으면 한다. (다만 뉴코아 노동자에게 시간을 준 뒤 만나고 이야기 하자.) 어차피 노동자는 목숨을 건 끝없는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니까. 앞으로도 지난 1년보다 더 어려운 선택을 뉴코아 노동자는 끊임없이 해야 하니까.

이제는 당분간 뉴코아 노조에서 보내 올 문자가 없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이제 문자를 받을 게 아니라 보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당신의 집과 적금통장이 손해배상에 가압류를 당해야 하던 순간, 가정이 파괴되려던 순간, 생계에 허덕여야 했던 순간, ‘지 못 미’ 였다고.

어렵게 뉴코아 조합원과 인터뷰를 했다.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자신은 이미 8월 초에 지부 조합원들과 현장에 복귀했는데 무슨 말을 하겠냐며 말을 아꼈다. 18명의 해고자 문제는 너무 가슴이 아프고 평생 응어리로 안고 살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물론 외주화 부분도 아쉽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후 어찌되더라도 마지막까지 간부들이 비정규 노동자의 고민을 놓지 않은 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 뉴코아 정규직 노동자들은 그야말로 얻은 것 하나 없다. 하지만 뉴코아 노동자의 434일의 투쟁은 너무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싸움으로 남을 것이다.

싸움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타협도 있고 굴복도 있다. 노동자의 싸움은 그 결과를 떠나 그 과정이 너무도 귀중하다. 그 귀중함을 스스로 지울 필요가 없다. 박양수 위원장과 함께 술 한 잔 할 날을 기다린다. 기다릴 것이다.
덧붙이는 말

오도엽 작가는 구술기록작가로 전태일 어머니 이소선의 구술기록작업을 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찾고 있습니다. 기록하고 세상에 널리 알려야 될 일이 있는 분은 참세상이나 메일(odol@jinbo.net)로 연락을 하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갑니다

태그

합의서 , 비정규악법 , 뉴코아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오도엽(작가)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정말 가슴이 메입니다. 뉴코아 노조원분들, 얼마나 힘들고 괴로우셨을까요.

  • qqq

    어이.. 기자양반.. 당신들도 좀 정신들 차려요. 무조건 노조데모하면 약자고, 피해자고, 회사는 강자고, 악덕기업주냐..? 당신같은 찌지리 언론들 때문에 저 노조애들 파워 막강해지고, 도덕성은 땅에 떨어졌어도 누구하나 자기성찰 하는넘 없는거야... 너희같은 찌라시들이 이렇게 편들어주는데 걔들이 힘 떨어지겠니..?
    너희들도 좀 적당히 해라..
    조만간 정부보조금 안나가면 너희들도 노조데모 할거야..
    밀린월급 달라고... 안그래..?
    그때는 너희들 사주를 또 몰아부치겠지...?
    너희들이 좀더 공정하고, 노력했다면 많은 국민들도 너희를 살리자는데 동의하겠지만 너희같이 무조건 한쪽에 치우친 언론찌라시가 더이상 국민들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니...?
    적당히들 씹어라... 다음이 너희차례니깐 준비들 하고....

    요즘 노조애들... 참 가관이야....

  • 소로로

    qqq님! 찌지리 언론이, 찌라시가 누군데 갑자기 여기 들어와서 헛소리를 지껄이시는지? 당신이야말로 혹시 찌라시 기자님이신지? 뭔가 찔리는게 많은 모양인데.. 설령 진심으로 생각해서 그런 댓글을 달았더라도 올라온 글의 내용을 생각해보고 달길 바라고, 뭔가를 주장하고 싶다면 그 근거를 명확하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신분은 기자가 아닌 작가입니다. 글 좀 꼼꼼히 읽어보시죠.

  • qqq

    소로로야... 그냥 소로로 가... 소록도로 가던지.. 거기가서 봉사나 좀 하며 살던지. 헛소리 하면서 사회의 거머리가 되지 말고.. 너희들의 하는 짓거리 보면 꼭 거머리들 달라붙는거 같거든.
    어디 한군데 피빨아 먹을데 있으면 어디서 나타나는지 떼거리로 나타나지.. 그래서 남은피 몽창 빨아쳐먹고, 완전 망해도 달라붙어서 남은 것까지 쪽쪽~ 빨아쳐먹지.. 배가 부르면 잠시 숨어서 얌전한 척 하다가 어디 괜챦은 곳 있으면 몰래 숨어들어가 착 달라붙어 있다가 어느 순간 본색을 드어내지... 떼거지로 달라 붙어서... 여기저기 더러운 시민단체 이름하에 같이 달라붙지... 말이 시민단체지.. 그저 죽창이나 들고 설칠 줄 아는 것들이 무슨 ... 하기사 너희같은 거머리 시민단체지... 찌라시 언론을 주도하는 찌라시 시민단체들.... 하여간 너희들 잘들 겨 다니면서 놀아봐... 조만간, 너희들한테도 상당한 타격이 가해질 수도 있으니 그때까지 잘 떠들면서...
    그리고 기자가 아니고 작가냐..? 뭔 작가...?
    무슨 책 냈니...? 잘 팔렸어...?
    하기사... 거머리들끼리 상부상조는 하나 모르겠네...?

  • 민주노총조합원

    뉴코아 동지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 찌질이qqq야~

    qqq야? 소로로님 의 말이 맞다,, 이기사를쓴 분은 오도엽 작가다,,기자좋아한다,qqq야? 뭐좀뎃글을 달려면 기사좀 천천히 잘잃어보고서 뎃글달아라,하여간에~~

  • 분석가

    qqq야, 노조가 파업해서 기업이 망한다는 거 그거 다 거짓말이다. 그렇게 망한 기업있으면 대봐. 못댈껄? 인류역사상 그런 예가 없으니까...

  • 박수민

    인규야, 헛소리하지 말고, 그러니까 정확히 어떤 회사가 망했는지 회사이름을 대보라니까? ㅋㅋㅋ

  • 김준익

    파업해서 회사망한다는 거, 그거 사실은 사람이야 죽든 말든 돈만 벌겠다는 사주와, 그 똥구녕을 햝는 김인규같은 관리자 새끼들이 퍼뜨린 개소리입니다.

  • qqq

    분석가야... 넌 신문도 안보니..? 갑을전자도 그 거머리 여자애한테 걸려서 망했단다.. 매주 노조(민노총)애들 떼거지로 데려와 정문에서 꾕과리치고 데모해데니 안망하고 버티냐..? 그러고도 모자라 회사 문 닫았는데 155일 더 발광쳐서 6억 챙겼데... 못들었니..? 어느 회사는 민노총 하도 난리쳐서 대주주가 회사재산 싹 정리해서 시에 기부하고 회사 문 닫고, 외국으로 갔단다.. 노조애들 닭쫒다 새됐지... 그런회사 부지기다.. 알겠니..? 너들처럼 쌩쑈 잘하는 것들이 한번 회사좀 세워서 잘 해보지 그러냐..? 이것들은 자기들은 회사하나 차리지도 않는것들이 좀 회사가 잘나간다 싶으면 쌩쑈들이지..? 너희들이 돈모아서 회사 차려서 다 정규직 시키고, 월급 팍팍 주고, 복지 팍팍 해주면서 함 해봐... 너희들 재단 담보잡혀서 은행에서 차입한걸로 애들 월급도 팍팍 올려주고 말이지... 웃기는 거머리들.....

  • 분석가

    갑을전자는 1998년에 몰래 분식회계하다가 들통나고 결국 부도나서 망한 회사 아니냐? ㅋㅋㅋ 미치겠네... 사실 왜곡을 해도 정도껏 해라. 회사망한 건 다 경영진책임이라는 건 세상이 다 안다. 그때 사장이 뒷구멍으로 빼돌린 돈이 얼만데...

  • 더불어살자

    http://www.professornet.org/webbs/view.php?board=professor-9&id=601&jinbosessionid=32dc49a7cb3362abee63136efe98aab2

    위에 주소에 있는

    2. 자본 타격 건
    * 그간 사회적, 도덕적, 정치적 타격에 주력해 왔지만 자본타격이 되지 않으면서 한계를 보임.
    가능한 자본 타격 내용들을 준비키로 함.
    * 미국 내 진보인사(단체)들을 중심으로 기륭의 최대 거래처인 시리우스 본사
    압박을 해나가기로 함.(이한열 씨 섭외됨-미국에서 노사분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음.
    김정대 신부님 소개)
    * 민노당, 진보신당 미국 체류 당원들을 중심으로 시리우스사 압박투쟁 조직해 나가기로 함.
    * 증권 관련 사이트(대표 사이트, 팍스넷) 등에 기륭 문제를 알려나가는 방식으로 주가
    타격해 나가기로 함.

    이게 사회적 약자입니까???

  • 더불어살자

    이 글 작가 보세요....
    목숨이란 두글자에 숭고하게 생각하지 않을 이가 어디있겠습니까??
    90일 밥굶는 김소연의 모습을 지켜보는 우리도 안쓰럽긴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한사람의 단식 투쟁으로
    피해를 보는이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걸 탐욕과 증오라 표현하는 당신의 글 또한 저에겐 마음의 상처가 되는군요....




    님이 이런 저를....또 많은 소액주주들을 "탐욕과 증오의 화신"이라 한다면,
    나뿐만이 아닌 다수의 많은 이가 노동운동으로 피해를 받는...
    그 피해를 거꾸로 받는 "피해자 시각"에선
    님들또한 거꾸로 "자본에 대한 무원칙의 경멸...
    "자본에 대한 무원칙의 증오"....의 화신이라 보여집니다....
    님이 원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평등이라면....
    평등이란 단어에 적합하듯...
    노동운동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 또한 없어야 합니다......
    그게 서로 공평하고, 평등하고
    그것만이 어우러져 사는 사회일테니 말이에요....
    피해의 범위를 대> 중> 소 로 어떻게 나누겠습니까??
    각자 양심에, 각자 마음에, 각자 현실적 조건에 따라 다 틀린걸요.....
    제가 보기엔 "무작정 형태의"의 정규직요구와 19억원을 요구한 당신들이
    자본의 혜택을 거꾸로 입고 싶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자본을 경멸하며, 자본의 혜택을 거꾸로 입고자 하는 이들......
    정말 괴물이~~~,,,,
    과연 누가 괴물일까요???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려면 도덕적 규범,
    법과 원칙을 규제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언제, 가산동 주민들과 우리같은 소액주주들이
    도덕적 규범과 법과 원칙을 어긴적이 있습니까??
    당신들 노동운동 하는데 해꼬지 한번 한적 있어요???
    왜 내부자료에서 보듯
    주가타격운동....그런걸 왜 했습니까??
    사회적 약자임을 표방하는 노조는 이미
    사회적 강자가 되있습니다....
    과연 누가 괴물이며, 괴물인척 하는게 과연 둘중 누구일까요???

  • 너혼자살아

    그럼 불이익받아도 닥치고 찌그러져있어야 사회적 약자냐? 네가 써놓은 그게 바로 사회적 약자가 취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이다.

  • qqq야

    야 미친새끼야
    요런 새끼가 사회지도층이러고 주댕이 나물대고 있으니...

  • qqq

    그저 나오느니 욕지거리요, 남의 몸에 달라붙어 기생하려니 남 피 빨아먹는게 할 줄 아는 전부인 너같은 애들이 사회적 양심과 법과 원칙이 뭔 줄이나 알긴 알고, 사회적 책임을 알기나 하겠니..? 마음에 안들면 남 욕하고, 자기들만 피해자인냥 가증스런 혓바닥으로 수많은 일반 대중들을 적이라 떠들고, 자기들만 도덕적인척 위선을 떠는 것들이 무슨 도덕이 있겠니...?

    그래 너희들 하던대로 욕하고,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기생하면서 살아라.. 그런데 요즘 너희들 말을 들어주는 이들이 별로 없나보구나..? 게다가 90일을 굶었다고 쌩쑈하는 양아치 같은 애는 어찌 그리 잘도 돌아다니고, 말도 잘하고, 힘이 솟는다냐..?
    병원에서 생명이 위독하다고 떠든게 벌써 한달이 지나간다...
    그럼 그 의사애는 장난한거니...?
    남의 목숨갖고 농담한게야...? 아님 그 거머리같이 생긴 걔집아이가 불사신인게냐..? ㅋㅋㅋ 조만간 100일 된다..
    그런애가 커피는 우째 마시노...?
    요즘은 죽어가는 애한테 병원에서 커피 주니...?

  • 민노당원

    뉴코아 동지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뭐라 말할까요. 민노당원으로써 연대해오면서 이번 합의가 미래 우리 조합원에 활동 붇잡는 타협이 아니길 바래요. 저도 계급적 연결로써 노동계급이지만, 최근 한국사회 노동계급단결 그자체가 너무 힘들고, 차라리 미혼이라면 단한번 막가파식 싸움해볼만 하지만 새끼가 있고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계급타협 종요하죠. 죽고싶은 심정 결론 지도부가 평조합원 의견 반영해 결론이라면 전 이번 타협안이 전부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받아 앉고 앞으로 얼마만큼 단결로 투쟁하느냐 중요할 거라봐요. 뭐 우리사회 해고자가 한둘입니까 노조 전임자뿐아니라 대학에도, 농촌에도...현실이잖아요. 저도 당사자 개인 아니라 삼자입장으로봐 이정도입니다. 저가 잘못 이해나 알지도 못한점 있겠지만요. 마지막 부탁은 뉴코아노조가 이랜드 노조 문제 관심가지고 문제해결 될 때가지 함께 해주세요. 그동지들 생각하면 저뿐 아니라 목구역에 밥이 안넘어갈때가 많아요. 자 힘냅시다.

  • 같이살자

    뉴코아 노조원분들이 희생양이라는 느낌.....
    정부든 기업이든 이들을 대표한다는 민노총이든....
    불쌍한건 노동자.... 싸우고 시비거는것들은 큰것들인데....
    깨지는건 쪽박뿐....
    우울하네요... 단결하자고요.. 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 bluebaik

    이제 야, 음, 봅니다.
    목이 메여서, 음, 씁니다.
    형, 음, 목이 메여요.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기획연재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