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경] 노동자의힘

민주노동당·진보신당, 민중 투쟁의 역사 더럽히나

[기고] 민주대연합, ‘민주당 살리기’에 일조할 가능성 커

지금 이 나라는 거꾸로 가고 있다

미국발 세계경제 위기로 각국의 부르주아 진영에서도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거론하는 마당에, 이명박은 ‘신자유주의만이 살 길’이라고 밀어붙인다. 자본과 부자에 대한 감세정책(종부세, 법인세 감세)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이 그러하고, 미국식 거대 투자(투기)은행을 만들기 위해 자통법, 금산분리 완화법, 산업은행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이 그러하다. 또 노무현 때 타결된 한미FTA 국회 비준을 적극 시도하는 것도 있다.

거꾸로 가는 게 이명박뿐이랴.

이미 역사의 유물이 되어버린 ‘민주대연합’의 망령이 부활하고 있다. 그 부활의 계기는 이렇다. 12월 27일 방북하고 돌아온 강기갑 민노당 대표가 김대중을 방문했는데, 김대중이 이명박 정권 하 ‘남북관계 파탄, 민주주의 위기, 경제위기와 서민의 고통’을 비판하며, 이명박 정권에 맞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시민사회단체가 굳건하게 손을 잡고 광범위한 민주연합을 결성해 역주행을 저지하는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중의 제안 이후 곧바로 ‘민주당-민주노총 회담’, 야 3당 (민주당, 창조한국당, 민노당)의 '남북관계 위기 타개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비상대책회의)가 성사되었다. 그리고 12월 4일에는 한국진보연대가 주도하는 ‘민생민주국민회의(준)’과 야 4당(민주당, 창조한국당, 민노당, 진보신당), 400여 개 시민단체들이 공동주최하는 '경제·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제 정당·원로·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연석회의)가 열렸다. 실로 짧은 시기 내에 민주대연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크게 뭉쳐 이명박에 맞서 싸우면 좋은 거 아닌가?

“독재정권, 과거로 회귀하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국민에게 힘을 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자리(민주당-민주노총 회담)를 마련했다.”(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 “민주세력들이 함께 ‘큰 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언뜻 보면 그럴 듯해 보인다. 현재 남북관계 경색, 한국경제 위기와 이명박 정권의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으로 인한 대중 삶의 파탄, 민주주의 악화를 막아내기 위해, 공공의 적(?)인 이명박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총결집해야 한다는 논리니까. 그러나 민주대연합의 주체와 내용, 즉 그 ‘성격’을 보면 민주대연합은 이제까지 어렵게 일궈온 노동자 민중 투쟁의 성과를 뿌리째 뽑아낼 것이다.

대연합의 주체; 민주당은 노동자민중의 동지인가?

우선 문제가 되는 게 민주대연합의 주체문제다. 민노당, 진보신당, 한국진보연대(민생민주국민회의), 민주노총은 이명박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모든 민주세력이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솔선하여 김대중과 보수야당에 대한 적극적 연대 행보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김대중이 누구인가? IMF 위기를 활용하여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밀어붙인 당사자이자, 대우자동차 등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공권력을 투입해 탄압한 책임자다. 민주당은 또 누군가? 노무현 시절 집권여당 역할을 했던 신자유주의 개혁정당 아니었는가. 한미FTA를 타결짓고 주한미군을 위해 평택 대추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리고, 미국의 대이라크 침략전쟁을 지지하며 한국을 제국주의 침략동맹의 하위파트너로 만든 집권여당의 후신이 그들이다.

이런 자들과 노동자민중의 이해가 어떻게 같을 수 있는가? 지금은 야당이 되어 잃어버린 권력에 대한 동경으로, 도저히 오를 줄 모르는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그럴듯하게 변신한 듯 가장하지만, 그들이 본질은 자본가계급의 정당일 뿐이다. 게다가 이들은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 일언반구 반성조차 없다. 이런 세력들과 ‘차이를 강조해서는 안 된다’느니, ‘모든 민주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하는데, 이들과 같이 할 근거가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대연합의 내용; 보수야당에 포획된 노동자민중운동

민노당이 민주대연합을 위해 제일 먼저 한 일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행동은 [비상대책회의]였다. 실제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민주대연합의 관건은 우선 개성공단을 살려야 한다는 절실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손호철 선생이 “대북정책과 관련된 반MB연합보다 더 시급한 것은 민생을 지키기 위한 반신자유주의연합”이라고 비판한 것은 실로 적절하다. 게다가 [비상대책회의]의 공동선언문은 “6.15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의 실천적 이행”, “개성공단 활성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가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중소기업의 희망을 지켜내겠습니다. 남북관계 위기극복을 통해 세계경제 위기도 극복하는 위대한 한민족의 힘을 확인할 것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화해협력-경제협력을 진행시켜 남한자본의 새로운 이윤착취처로 북한지역을 편재한다는 김대중/남한자본의 구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 있지 않은 내용이 바로 민노당이 합의한 공동선언 내용이다.

게다가 연석회의의 ‘경제위기-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3대 방향’과 ‘10대 요구안’은 보수야당까지 포괄하니, 현 경제위기 시기에 필요한 노동자민중의 중요한 이해와 요구가 빠져 있다. 한미FTA, 금융(투기)자본에 대한 규제 및 운동 금지 등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반대가 없다. 또 산업은행 민영화 저지와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기업에 대한 사회화 및 노동자민중의 통제 등은 언급도 없다. 기조가 국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사회적 복지 확대와 강만수의 경질과 거국민생내각 구성이다. 이 요구들은 최근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책과 별반 차이가 없다. 민주당은 최근 한미FTA에 대한 태도에서 볼 수 있듯이 신자유주의 세계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불가피함과 대정부 공세 차원에서 복지 확대를 요구하는 정도다.

노동자민중운동의 역사; 독자적 정치세력화의 역사

87년 이후 노동자민중운동의 역사는 조직 건설과 투쟁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노동자민중이 보수야당의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 독자적 정치세력으로 서 나간 역사이기도 하다. 87년 6월 항쟁 당시 힘이 없었던 노동자민중운동은 보수야당과 재야세력이 주도한 ‘민주화쟁취국민운동본부’의 지도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7·8·9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 ‘6.29선언’ 이후 모두가 대선만을 바라보고 투쟁을 멈추었을 때, 혼자서 투쟁을 이어나갔다.

90년대 초 전노협 결성 등 급성장한 노동자민중운동은 보수야당과는 분립된 독자적인 ‘전선 운동체’를 만들면서 노태우 정권 퇴진투쟁의 주체로 섰다. 92년 대선에서는 민족주의세력의 김대중에 대한 비판적 지지 입장을 비판하며, ‘백기완 후보’를 노동자민중후보로 내세우는 독자후보 투쟁을 조직했다. 93년 문민정부(김영삼 정부) 등장 이후엔 ‘정부 내 개혁세력의 입지를 좁힐 수 있으므로 투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김영삼 의지론(?)이 널리 퍼졌지만, 현총련 노동자들과 전해투 동지들은 그 환상을 투쟁으로 깨나갔다. 96·97 총파업을 경과하면서는 노동자민중의 독자적 정당(민노당)을 건설함으로써, 보수야당의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 자신을 세워냈다(민노당 건설 주도세력의 정치적 노선의 문제점, 민노당의 활동과정에서 보인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의 결과로 노동자의 독자적 정치세력화가 대중적 차원에서 외쳐지고 추진되었다는 발전적 측면을 부정할 수는 없다). 즉 노동자민중운동은 87년 대투쟁을 출발로 10여 년 간의 투쟁과 갖은 우여곡절을 거쳐 보수야당의 정치적 영향력으로 벗어나 독자적인 투쟁의 주체로,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 서나 간 것이다.

민주대연합, 지금이라도 폐기할 때

그런데 노동자민중투쟁의 역사를 무화시키는 민주대연합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민노당과 진보신당, 민주노총 등이 민주당과 손잡음으로써 김대중은 졸지에 민주대연합의 구심(?)으로 떠올랐다. 민주대연합이 계속 추진된다면 07년 대선과 08년 총선에서 심판당하고 촛불투쟁에서도 대중적으로 거부당한 ‘민주당 살리기’에 민노당과 민주노총, 진보신당이 일조할 수 있다. 민노당과 민주노총은 더는 ‘민주대연합’ 성사를 이유로, 이명박 정권의 신자유주의 핵심 정책인 한미FTA 등에 대해 눈감아선 안 된다. 또한 이후 지자체 선거 승리를 위하여 보수야당과 공조하는 추잡한 제도권정당의 합종연횡 작태를 벌여서도 안된다.

진보신당 마저 ‘비상대책회의’에 대해 “많은 단체와 인사가 함께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 진보신당의 ‘연석회의’ 참여는 진보신당의 활동이 신자유주의 반대의 원칙을 무시하고서라도 제도정치 안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드러내주고 있다. ‘연석회의’의 성격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의회입성을 위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올 총선에서 심상정 대표가 민주당과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받았던 비판에 다시 직면할 것이다.

"민주당이 무엇이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과 정책적으로 차이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당 지도부의 가장 큰 문제"(민노당 당원 발언)

위와 같은 쓴 소리처럼, 노동자민중운동이 지금 역량을 쏟아야 할 데는 보수야당과의 연대/연합이 아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투쟁이 아니다. 경제위기 시대에 노동자민중의 삶과 호흡하면서, 노동자민중에게 보수정당과는 다른 대안과 정치적 전망을 제출하는 것이어야 한다. 현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의 원인이 정권뿐만 아니라 자본에게도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방어를 넘어, 한국경제를 노동자민중을 위한 경제로 재편하는 노동자민중운동의 공동투쟁을 조직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현 경제위기 국면에서 노동자민중의 삶을 지키는 것이자, 노동자민중운동의 독자적 역량을 강화하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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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 경제위기 , 민중 , 민주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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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솔직히 이렇게 볼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당면한 문제는 극우와의 싸움입니다.
    사회가 극우의 손에 놀아날 때, 노동자는 물론이며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을 막고자 일시적으로 연대함을 결코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닙니다.
    대중들은 바로 저기에 있는데, 너무 앞서가시는거 아닌가요?
    지금은 극우에 맞서, 물론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중들을 결집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적 대안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미 대중들은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다를바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대안을 찾고 실력을 키울 때입니다.
    계급적 순수주의에 빠지지 맙시다.
    노동자라고 해서 다 똑같은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좀 더 폭 넓게 보게 행동할 일입니다.
    매니아주의는 이제 그만.

  • 이경원

    장혜경 씨, DJ는 사회주의 노동자 정당이니 민주대연합이니 그따위 것에 관심 없어요. 그저 이명박 정권의 대북 정책을 포함한 대부분의 정책이 잘못되어 가고 있으므로 그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합심해서 그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하자는 아주 소박하고도 당연하고 정직한 말씀을 하신 거에요. 거기에 무슨 대단한 반정부 투쟁을 지시라도 한 것처럼 호들갑 떤 것은 조중동이고요. 그렇게 멋대로 해석하면서 하수들끼리 싸움질이나 하라는 게 DJ가 바란 게 아니었어요. 그리고 때가 어느땐데 사회주의 노동자 정당입니까? 당신들이나 극우 애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신 좀 차리세요.

  • 보스코프스키

    이경원씨// , 시민님// 오히려 그 편이 모순되시거나 아님 당면한 국면이라는 코끼리를 언급하시는 것은 아니신지요... 분명 레이코프씨 께서(레이코프 씨를 교과서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요)는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와 같이 말씀 하셨죠...

    참고로 진보신당의 노회찬 대표는 분명 이슈 한 두가지로 엲바할 일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지난 총선 시기의 단일화에 대한 반성문도 내지 않았는지라 진정성이 의심스럽긴 했어요. 즉 기회주의라는 이야기죠. 한 8개월 전의 추억이긴 한데 단일화 국면에서 진중권이 반대 의견 진보신당 당원들에게 총 쏠테니 대가리 치워 주실래요! 와 같은 발언을 하신 바 있기도 하시죠...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free&page=2&no=5731 참고해 보세요. 물론 미국의 녹색당도 자주 이런 식으로 흔들린 바 있긴 해요. 하기에 역사의 교훈과 경험을 참고하셔야지... 당면한 코끼리에만 빠져 드시면 어떻해요... 이러실 거면 이미 지난 7월 경 종영한 MBC 시트콤 코끼리 나 다시보기 같은 것으로 보고들 계십셔...~~~!!!!

  • 윤희영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거참 멋진 당명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글쎄

    보스코프스키 님의 말이 일리가 있습니다. 지난 대선 전후 해서 인기를 끌었던 정치프레임에 대한 여러 논거와 조지 레이코프의 책도 읽어봤는데, 한국 사회의 지난 역사를 보면 지금 극단적인 우익정부처럼 보이는 이명박 정부의 행태와 비교해 보았을때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생각해 봐야 한다보 봅니다. 일단 "反명박 전선으로 다 모이자" 이거 결국 反한나라전선론, 反민자당전선론 등과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다음 같은 곳에 가보면 진보정당들이 참여정부 시절 줄기차게 노무현 정권을 공격해 이명박이 당선되는데 공이 있다는식으로 물타기 합니다.

    극우의 고유명사가 '이명박정부'가 아닐뿐더러 극우의 프레임을 쫒아가기 보다는 대중들로 하여금 전혀 다른 정치질서로 재편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의 수구세력과의 투쟁 또한 사회개혁을 위해 충분히 중요한 투쟁이겠으나 그렇다고 대연정에 준하는 행보를 보일 필요는 없겠지요. 무지개빛 칼라가 번뜩이는 그런게 더 좋아보이는 군요.

    '反명박 전선으로 닥치고 모여' 이게 꼭 정답은 아닐겁니다. 또 이 전선만이 통일전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연정에 준하는 이런 모습 말고 더 약한연대로 더 폭넓은 수준에서의 비슷한 입장을 가진 전선체가 더 의미있을거라고 봅니다.

  • 노동자

    도저히 점잖게 말하려고 해도 역겨워서 참기가 힘들 지경이라서리
    곱게 말하기 싫은거지요.

    반ooo 전선, oo대연합, **대연합 ......

    맘대로 하시기들...

    민중이 말하길

    " 쟤들 또 뭐하는거야? "

    진보신당 진 뭐시기 씬가 민주당을 향해
    좌회전 해야한담서..

    잘 해 보라고 밖에 뭐라하겄소

  • 뒤집어

    그럼어떻할까요?
    명박이한테 모든걸 빼앗긴채로 모또안되는 작은힘가지고 어떻할까요?? 한계를 넘어서 손을 맞잡는게 정치 아닌가요?
    이건 3당야합이 아니잖습니까??
    모가 그렇게 순결하고 대단한가요?
    국민은 다죽게 생겼는데..
    그렇게 당신만 깨끗합니까?
    그손으로 역사를 뒤집을수 잇습니까?
    그런 사고방식이 우리나라에 진보가 뿌리를 못내리는 큰이유라고 생각해본적은 업습니까?

  • 로자룩셈부룩

    아래 댓글 세사람 모두 공통 비판한다. 첫째, 현남한 내 이른바 진보정치세력(민노, 신당+노건추 외 사회당, 사노준등의)은 매우 종파적, 계급 모순에 있다. 아래로부터 노동자계급 중심성 아닌 노조관료지도부 중심체게라는 점이다. 현장노동자계급 중심 아님. 이들 공통점, 계급타협 중심, 개량주의 노조지도부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끝장낼수 없다. 둘째, 이질적 계급모순이 왜 단결에 있어서 종파적인가이다. 현진보신당 심상정 노회찬은 현민노당 종북이라 규정하며 신당조직했다. 신당이 문제가 아니라 심상정 노회찬 위험천만한 운동노선(엔엘 청산후 피디만 고집, 대중성 무시)의 문제이다. 게다가 심상정 불순한 동기(당시 민노당대대회의시 온갖 보수언론 동원해 사전 해체 작전 성공한 샘)가 드러났으며, 그것은 평상시 수구언론 민노당행사 매우 배타적 배제적 태도였으나, 심비대위체제 행사엔 모두 동원뿐 아닌 시골 언론까지 동원됐다. 이 점은 무엇을 의미하나, 노동계급정치운동 분열시켜 지배계급(한나라당, 열우당 등)이해관계 관철시키는데 한몫해준 샘이됐다. 마지막, 사노준 장혜경씨 주장대로라면 남한 내 진보정치는 죽었는가, 천만에요. 개량주의노조관료가 아무리 우경화라도 아래로부터 현장노동자계급 여전히 전투적이며 언제 든 신자유주의 이명박정권 패배시킬수 있는 존재들이다. 대표적 사례, 지난 프랑스 CPE투쟁이다. 남한내 노동운동운 왜 프랑스처럼 못하나, 그 이유, 진보정치세력 계급모순이며, 동시에 단결을 갈아먹는 종파적 운동관, 매우 이질적이며 패쇄적인 활동가 자신들 때문이다. 따라서 현 진보정치세력 간 계급갈등인 동시 활동가 조직정치적 검증과정에 있다. 현국제정세 전망, 장기 공황이며 1930년과 유사한 국지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며, 자본주의가 수술대에 올라 있다는 증거이며 로자룩샘부록의 주장 "야만이냐 혁명이냐"로 가는 건 좌파 단결에 있다.

  • ...

    이것이 바로 현란한 수사로 감추어진 개량주의 합법주의 정당의 말로라는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합법 공간을 활용하는것에야 이견이 없겠지만은 그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거기에 안주해버리면 저들 민노당 진보신당처럼 체제내화되어버리는것이다.

  • ...

    내 위에 민주당하고 손을 잡고 무슨 역사를 뒤짚습니까? 민주당 저들은 한나라당처럼 자본주의 국가를 재생산하고 유지하는데 기여하지 않는다던가요? 당신들같은 조두는 모르겠지만은 저들도 지금의 한나라당과 하나도 다를바 없는 신자유주의 반노동 정책들을 집행해왔던 미제국주의 하위 파트너들 아닙니까?

  • 노동자

    또..죽쒀서..개 주겠네.
    민주대연합..

    스탈린주의 '인민전선' 정책..의 재판...

  • 썩을

    장혜경씨/사실관계를 분명히 합시다.
    진보신당이 민주당과 민주대연합한다고 하시는데 근거가 뭡니까?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분명히 거부하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바 있는데 사회주의를 하겠다는 분이 왜그러십니까?
    진보신당 씹어 얻을게 뭐 있습니까?
    잘하세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22191

  • 허허

    장혜경씨, 앞뒤 다 잘라먹고 "매우 의미 있는 자리"하나만 띄워서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다분히 악의적입니다. 어제 진보신당에서 나온 성명입니다. ----------------------------------------------


    ■■비상경제시국회의에 대한 진보신당의 입장■■

    이명박 정부에 맞서 민생을 살리는 가장 빠른 길은

    반신자유주의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오늘 ‘경제·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제 정당·시민사회단체·각계인사 연석회의(이하 ’비상경제시국회의‘)가 열립니다. 부유층 및 재벌에게는 특혜를, 노동자 서민에게는 절망을 안겨주는 이명박 정부의 민생 역주행에 맞서, 많은 단체와 인사가 함께 하는 오늘 비상경제시국회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비상경제시국회의는 ‘경제-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3대 방향’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10대 정책’에 당면 요구를 집약했습니다. 진보신당은 ‘3대 방향’과 ‘10대 정책’에 공감합니다.

    재벌대기업과 부유층이 고통분담에 앞장서야 하고, 국가 재정지출은 서민중산층의 민생대책에 집중해야 한다는 방향 제시는 옳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전면쇄신을 위한 전향적 조치를 내놓아야 하며 서민 중산층 위주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정당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정책을 지금 즉시 폐기하거나 유보해야 한다는 주장에 주목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진보신당은 서민 중산층 위주의 정책 전환을 위한 우선적 방향은 신자유주의의 중단이라고 봅니다. 경제위기의 원인이 신자유주의라는 점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즉각 신자유주의 포기를 선언해야 합니다.

    신자유주의 하에 추진해 왔던 한미FTA 역시 즉각 폐기되어야 합니다. 비정규직법은 전면 개정되어야 합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에 맞서 싸우는 우리 역시 이러한 점을 사심 없이 요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순리이며 이것이 국민의 상식입니다.

    비상경제시국회의가 10대 정책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로 ‘종부세 무력화 시도 중단’을 내세운 것은 적절하지만 부족합니다.

    종합부동산세 무력화시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하며, 또한 종부세 무력화 시도에 야합하는 행위 역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종부세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미 상당 수준으로 진행됐다는 소식은 귀를 의심케 합니다. 모두가 단결하여 싸워야 할 이 때에 종부세 야합은 실망스러운 것입니다. 종부세 야합에 대한 해명 없는 ‘묻지마 단결’에는 힘이 실릴 수 없습니다.

    종부세는 부동산 보유세의 애초의 정신이 실현되도록 되살려야 합니다. 종부세 무력화 중단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부동산 보유세 강화로 가야 합니다. 진보신당은 주택․토지 합산, 사업용 건축물의 과세 대상 포함,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과세 이연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부동산 부유세>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나아가 법인세, 소득세, 상속․증여세 등의 감세 역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각종의 감세 시도를 둘러싼 정치적 타협은 용납되어선 안 됩니다.

    비상경제시국회의 참여자들은 오늘 이후, 2009년 예산안에 요구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공동노력하며, 시민사회단체들 역시 국민의 뜻을 모아내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오늘 모인 제 정당 사회단체, 각계전문가들이 유무형의 정책협의 틀을 형성하고 공조와 협력에 나설 것입니다.

    진보신당은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기본은 진짜 민생정책, 사심 없는 경제극복방안을 내놓고 이를 중심으로 진지하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에 맞서 반신자유주의 원칙을 명확히 하고 한미FTA 폐기, 비정규직법 전면 개정을 요구하는 것이 보다 많은 국민을 우리 편으로 하는 지름길입니다. 감세 등 부자위주 정책에 대한 타협 없는 투쟁만이 민생위기 극복의 유일한 길입니다. 진보신당은 이러한 원칙에 동의하는 어떤 세력과도 함께 할 의사가 있으며, 이들과 함께 단결하여 이명박 정권의 폭주에 맞서고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2008년 12월 4일

    진보신당

  • 아 참?

    이 글 읽으면서 조선일보가 연상되는 이유가 뭘까?
    아무래도 공통점은 거두절미하여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 글쓰는 습관이라 생각든다.

  • 그렇게 까고 싶나?

    “민주연대 말고, 좌파 민생연대 해야”
    노회찬 대표 "선거연합 민주당 살리기, 수혈은 이제 그만"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는 5일 보도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촉발된 남북문제 중심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반MB 연대’, 그리고 최근 경제해법을 제기한 민생민주국민회의(준)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수혈은 이제 그만"

    노 대표는 또한 이번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개혁 보수세력은 위기에 빠질 때마다 운동진영으로부터 수혈을 해왔으나, 그 정권이 결국 사회양극화를 조장하는 역설을 만들어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제는 온건보수세력이 진보를 위해 양보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좌파중심의 연합”을 대안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노회찬 대표는 남북문제를 매개로 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반MB연대’에 대해 “공조는 가능하지만, 정치연합적 전선에선 남북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며 “그런 검토 없이 남북문제 하나 가지고 반MB연대를 얘기하는 것은 정치적 긍정성도 찾기 어렵고 현실 가능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신자유주의 노선을 유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이 반MB연대를 만들어 할 수 있는 게 남북문제 말고 뭐가 있겠는가”라며 “당면한 선거에서 유리한 걸 얻기 위해 무원칙한 연합을 추진하는 것은 소탐대실할 수 있으며, 약간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체성을 상실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 대표는 DJ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민주대연합을 주문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너무 약해 자력으로 정권 창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제1야당의 차기 집권이 매우 낮아 보이는 위기감 속에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편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으로, 그 계기를 찾다가 남북문제가 터지니까 그런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DJ 훈수의 뜻은?

    그는 이어 “"좌파가 자신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우파에 투항하는 민주대연합은 가능할지 모르나, 국민이 바라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수 야당이 신자유주의를 버려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겠는가”라고 물었다.

    노 대표는 또 “민생문제를 얘기하려면 반신자유주의를 선언해야 한다”며 “비정규직과 한미FTA에 대한 입장이 다른 상태에서 연합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남북문제 하나만으로는 반MB연대를 두텁게 형성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DJ가 ‘선거연합론’을 주문한 것에 대해 “민주당 중심으로 지지세력을 넓혀가자는 행보”라고 비판한 뒤 “민주당 안에서도 이런 문제에 합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감 선거 경우처럼 선거연합을 하려고 하지 않고도 민주당이 지원후보를 세우지 않아, 선거연합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선거연합은)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대표는 민생민주국민회의(준)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이 많다”며 “선언문 중에 FTA 문제가 빠져 있는데 이는 민주당을 의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민주국민회의가 할 수 있는 건 이명박에 맞서기 위해 이렇게 다 모였다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밖에 없으며 국민에게 호감을 얻을 구석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노 대표는 대안으로서 ‘좌파중심 연합론’을 제기하며 “국민들이 386을 미워하는 것은 서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출세했으니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대연합을 통해) 또 한 번의 수혈로 쓰러져 가는 야당을 살리려 하는데 이제 더 이상 수혈은 없다”고 말했다.

    진보, 보수 야당 집권 도구로 쓰여

    또한 “민주대연합론은 민주세력이 약할 때 주로 나온 것으로, 보수 야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운동권이나 시민사회 등에서 수혈을 해온 것”이라며 “그런 식으로 계속 힘을 빼갔기 때문에 진보, 좌파의 성장이 더뎠다”며 “그 소중한 힘이 사회를 개선하는 데 쓰이지 않고 보수 야당 집권을 위한 도구로만 쓰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좌파가 쓰러져 가는, 역사적 소임을 다해가는 민주세력의 수혈처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좌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 좌파가 주장하는 것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좌파를 위해서 온건보수가 수혈을 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민주대연합론에 관심을 보이는 민주노동당에 대해선 “이래라 저래라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05일 (금) 11:39:37

  • 요글 지지함

    아래 댓글 세사람 모두 공통 비판한다. 첫째, 현남한 내 이른바 진보정치세력(민노, 신당+노건추 외 사회당, 사노준등의)은 매우 종파적, 계급 모순에 있다. 아래로부터 노동자계급 중심성 아닌 노조관료지도부 중심체게라는 점이다. 현장노동자계급 중심 아님. 이들 공통점, 계급타협 중심, 개량주의 노조지도부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끝장낼수 없다. 둘째, 이질적 계급모순이 왜 단결에 있어서 종파적인가이다. 현진보신당 심상정 노회찬은 현민노당 종북이라 규정하며 신당조직했다. 신당이 문제가 아니라 심상정 노회찬 위험천만한 운동노선(엔엘 청산후 피디만 고집, 대중성 무시)의 문제이다. 게다가 심상정 불순한 동기(당시 민노당대대회의시 온갖 보수언론 동원해 사전 해체 작전 성공한 샘)가 드러났으며, 그것은 평상시 수구언론 민노당행사 매우 배타적 배제적 태도였으나, 심비대위체제 행사엔 모두 동원뿐 아닌 시골 언론까지 동원됐다. 이 점은 무엇을 의미하나, 노동계급정치운동 분열시켜 지배계급(한나라당, 열우당 등)이해관계 관철시키는데 한몫해준 샘이됐다. 마지막, 사노준 장혜경씨 주장대로라면 남한 내 진보정치는 죽었는가, 천만에요. 개량주의노조관료가 아무리 우경화라도 아래로부터 현장노동자계급 여전히 전투적이며 언제 든 신자유주의 이명박정권 패배시킬수 있는 존재들이다. 대표적 사례, 지난 프랑스 CPE투쟁이다. 남한내 노동운동운 왜 프랑스처럼 못하나, 그 이유, 진보정치세력 계급모순이며, 동시에 단결을 갈아먹는 종파적 운동관, 매우 이질적이며 패쇄적인 활동가 자신들 때문이다. 따라서 현 진보정치세력 간 계급갈등인 동시 활동가 조직정치적 검증과정에 있다. 현국제정세 전망, 장기 공황이며 1930년과 유사한 국지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며, 자본주의가 수술대에 올라 있다는 증거이며 로자룩샘부록의 주장 "야만이냐 혁명이냐"로 가는 건 좌파 단결에 있다.

  • 천사

    좀 웃기는 상황입니다 눈앞에 불이 집을 다 삼키고 있는 상황에 편가르기 따위는 의미가 있나요? 일단 힘을 합해서 불지른 놈을 막아 세우고 불을 끄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불씨가 잡히면 잘못을 따질 순서가 오지요 대체 그렇게 순결한 영혼들 따지시는데 얼마나 순결한거요? 뱃속까지 순결한 척들만 할 뿐 이겠지...집이 타 타고 나면 그래도 끝까지 순결하고 고상한 영혼 논 하실 예정인지...이 진흙탕 싸움에서 그따위 소리나 하면 일반 서민들에게 욕좀 먹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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