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앞에서 내동댕이 쳐진 경찰청 고용직

과잉 진압으로 경마진흥노조 위원장 손가락 절단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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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참세상 촬영 : 최은정 편집 : 용오
경찰고용직노조의 농성이 200일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열린 수요집중집회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이 벌어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경찰고용직노조는 경찰서장과의 면담을 신청했으나, 허가되지 않아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조합원들 일부는 플랑카드를 들고 경찰버스 위에 올라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는데, 경찰은 이들을 막무가내로 밀쳐냈다. 게다가 모든 조합원들이 여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압 과정에 여경을 투입하지 않아, 경찰이 나서서 여성노동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작태가 벌어졌다.

또한 이날 진압 과정에서는 경마진흥노조 정구영 위원장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도 있었다. 정구영 위원장은 삼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절단된 손가락을 찾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접합 수술이 아닌 봉합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경찰의 집회 진압 과정에서 경찰고용직노조 조합원들은 임산부를 비롯해 다들 여성임에도 경찰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과잉대응해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경찰고용직노조 조합원들은 온몸에 멍이 들었으며, 연대했던 김건태 공공연맹 문화부장은 코뼈가 부러지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학생도 현재 강북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영상은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 현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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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고용직 , 손가락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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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히

    홧팅

  • 문경락

    고함소리가 높아질수록 토론장으로 가는 길에 장벽이 생겨남을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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