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통신] 용산참사 유가족 인터뷰

故 윤용헌씨 부인/ 故 양회성씨 부인

제작자정보
제작 : 대책위, 빈곤사회연대 촬영 : 장호경 편집 : 장호경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

故 윤용현 열사 부인

전철연에 속해있으면서 저희도 지금 보상이고 배상이고 아무것도 못 받았습니다. 저희도 중구 순화동에서 장사를 하다가 집달관에 의해서 내쫓겼습니다. 그것도 새벽 6시에 애들도 학교를 안 간 상태에서, 우리 작은 애는 장애가 있어요. 그런데 그 새벽에 와가지고서는 저희 집을 집달해 갔습니다. 9시에. 그러면 애들은 학교를 어디로 가야 해요? 그것도 12월 5일인가. 저도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요. 12월달이거든요. 그러면 저희는 어디로 갑니까? 배상도 못 받고 아무 것도 못 받았는데 그러면 할 수 있는 길이 뭐예요? 이 길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국민들이 이렇게 도와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끝까지 그 분들하고 돌아가신 분들한테 헛된 꿈 안 되게 저는 꼭 진상을 밝히고 싶어요.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지금은 하늘에 계시지만 저희들을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누가 합니까? 저희 가족 다섯 분이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그 분들하고 싸우면서 이 진상을 꼭 밝히고 싶습니다. 꼭 밝힐 거예요. 시민들은 저희들한테 이런 많은 힘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故 양회성 열사 부인

뭐라고 말 할 수가 없어요. 이 정권이요? 분명히 해체되어야 됩니다. 예?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비참하게 죽일 수가 없어요. 난도질해 놨습니다. 불로 타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손가락이 잘라져 있고 이가 부러져 있고 머리 두개골이 쪼개져 있고... 유가족한테 상의 한 마디 없이 부검을 했고. 어느 어떤 형태가...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해 놨습니다.

......TV에 중계된 대로 그대로만 조사를 한다면 진상이 분명히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남편이 특수부대가 진입해서 강제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그거를 안 맞으려고 몸부림을 쳐가면서 피해다녔습니다.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것이 텔레비전 장면에 나왔어요. 불이요? 불 있는 쪽은 가지도 않았어요. 연기 나는 쪽은 가지도 않았어요. 도로변 큰길갑니다. 세 사람이서 한 사람은 매달려서 떨어졌습니다. 두 사람이 남았어요. 그 두 사람을 끌어들여서 질식시켜서 불 속에 집어넣은 겁니다. 절대로 불 속에서 타 죽은 거 아니예요. 강제적으로 죽인 겁니다. 이거요? 절대 이거는 이명박이 교체해야 되요. 국민한테 꼭 사과를 해야 합니다. 없는 사람은 이렇게 희생을 당해야 합니까? 우리가 뭘 요구를 했는데요. 돈 달라고 안 했습니다. 먹고 살게 해 달라고 한 일입니다. 이거는 꼭 밝혀져야 돼요. 내가라도 밝힐 겁니다. 이 분하고 원통하고. 얼마나 고통을 받으면서 죽어갔을까... 죽은 사람의 원을 풀기 위해서라도 내가 꼭 밝힐 겁니다......

쇠몽둥이 휘둘러서 불 속에 집어넣어서 갈기갈기 찢어서 개도 그렇게 안 합니다. 돼지도 그렇게 안 해요. 사람을 하물며 사람을 갖다가 돼지 잡듯이 해 놨습니다. 누가 알아요? 나요? 두 번 세 번 쓰러져서 일어나서 확인하고 두 번 세 번 확인하고 확인할 길이 없어요. 30년을 넘게 산 내 남편인데도요. 못 알아볼 정돕니다. 그 정도로 훼손을 시켜놨어요. 이거를 누가 알아줍니까? 네? 이거를 누가 알아주냐구요... 이거는 분명히 이거는 이거는 있을 수가 없어요. 이거를 어떻게 해야 됩니까? 누구한테 하소연을 해야 되요? 없는 사람은 이렇게 당하고 살아야 해요? 없는 것도 서러운데요. 이거는 꼭 진상은 밝혀져야 해요. 분명히 이명박 옷 벗게 만들어야 됩니다. 뉴타운? 개발? 엄청나게 벌어졌어요. 이거는요 첫스타트 계획적입니다. 분명히 이거는 계획적이예요. 밝혀내야 돼요......

......돈 없이 사는 것이 죄다...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꼭 올라가면은 성공을 하고 오겠다. 미안하지만 애들하고 나 성공하고 올 때까지 고생하라고 이러고 간 거예요. 그것도 가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그러고 간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됐네요... 이건 있을 수가 없어요. 너무 너무 힘들어요. 이거는 진짜 밝혀져야 돼요. 꼭 밝혀야 돼요. 이명박이요? 정말 옷 안 벗으면은 안됩니다. 꼭 옷 벗어야 돼요. 옷 벗겨야 돼요.

......우리 애들이 너무 아빠가 보고 싶대요. ○○아빠 하늘에서 보고 있으면 우리 애들 잘 보살펴줘. 내가 못 한 것도 많지만 애들하고 열심히 살게... ○○아빠 뜻 내가 절대로 안 버리고 애들하고 잘 살게... ○○아빠 미안해. 너무 미안해요. 우리 좀 잘 봐주고. ○○하고 ○○이 크면서 한 번도 잘못한 적 없고 허튼 짓 안 하고 곱게 커왔잖아요. 지금도 이처럼만 우리 애들 잘 보살펴줘요. 나 혼자 살면서 애들하고 잘 살게 도와주세요... 미안해... 너무 못 해 준 것 너무 미안해. 아빠 나 보고 있으면 꿈에라도 한 번 나타나서 말해. 알았지? ○○하고, ○○이 잘 키울게. 좋은데 가서 편안히 잘 있어. 나중에 가면 우리 가족끼리 이승에서 못 한 거 저승에서는 우리 행복하게 살자.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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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철거민 , 유가족 , 윤용헌 , 양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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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리장

    퍼갑니다 ㅜㅜ

  • 자유인

    너무 안타갑네요.

  • 이범연

    널리 퍼트려서 함께 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박민희

    미친 이명박 정권, 살인정권 규탄한다.

  • 차길담

    진실은 밝혀진다...

  • 청년

    가슴아프네요~

  • 청년

    가슴아프네요~

  • 문경락

    블로그로 모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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