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 영상

추모제와 야간불법 집회 구분 못하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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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다큐인 자료제공 : 다큐인 촬영 : 박종필 편집 : 박종필
2009년 12월22일 2001년부터 촛불을 켜고 거리에서, 쪽방에서, 고시원에서 쓸쓸히 죽어간 노숙인을 위해 진행해온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

추모제가 채 끝나기도 전에 경찰당국은 추모제 참가자들이 촛불을 켰다는 이유로 추모행사를 야간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거리에서 죽어간 고인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강제로 연행했다.

지난 9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추모제를 지내왔고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특별했다. 묵념으로 시작한 행사는 추모제 진행 내내 다양한 문화공연과 서울시의 빈곤한 복지정책을 꼬집는 이야기, 홈리스의 인권을 옹호하는 이야기 등을 풀어내는 평화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유독 촛불에 알레르기반응을 보이는 MB정권은 불법집회와 문화제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서울역에서 드러냈다.

이 사건으로 12명의 참가자들이 체포되었다. 무엇보다 추모제에 참여한 많은 홈리스당사자들은 자신들에 대한 사회의 차별과 멸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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