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회포럼 '反FTA' 상징의식 갖기도

세계사회포럼(WSF)의 지역판인 미국 사회포럼이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에서 진행됐다. 미국 사회포럼의 주요 구호는 "다른세계는 가능하다! - 다른 미국이 필요하다(Another World is Possible - Another U.S. is Necessary!")-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30일, 아틀란타 미국사회포럼에 모인 미국 전역과 한국인 참가자들은 이날 진행된 '한미FTA 협정문 서명’에 반대 의사를 표하며, 반FTA 상징의식을 별도로 진행했다.

[출처: kawanlist.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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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이 이번에 체결한 FTA는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후 가장 큰 무역협정이지만, 미국사회포럼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나프타 형태의 FTA가 초래할 파괴적인 결과’를 경고하며, 아틀란타 시민센터에 모인 400명의 참가자들은 한미FTA 체결 중단을 위해 연대하자는 결의를 모으며 ‘N0 FTA’ 라고 쓰여진 현수막에 빨간 색 손도장을 찍었다.

이재수 전쟁과신자유주의를반대하는재미협의회의 위원장은 양국 통상 대표들의 한미FTA 협정문 서명식을 두고 “오늘 한국과 미국 정부는 한국의 수백만의 농민, 노동자에 대한 사형선고에 서명을 하였다”며 “한미 FTA를 저지하기 위하여 우리의 투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이후 결의를 밝혔다.

또한 미국사회포럼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민주당의 신통상정책에 합의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나프타식 FTA의 한계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혁교 재미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나프타가 몰고온 멕시코 농민들의 난민적 상황’을 예로 들며 “미국식 자유무역협정(FTA) ‘one-size-fits-all'(각국의 상황과 조건, 수준에 관계없이 획일적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 방식이 실패했다는 증거다”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무역정책에 새로운 방향을 수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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