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한미 쇠고기 협상 철회” 단식농성 돌입

“지난 10일 버지니아 주에서는 인간광우병 발생”

[출처: 진보정치(백운종 기자)]
정부가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사실상 전면 수입개방을 결정한 가운데,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19일 오후 4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국민 70%가 수입 반대, 막가파식 협상 타결”

강기갑 의원은 “국민의 70%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데, 이명박 정부는 반대 여론을 무시한 채 막가파식으로 협상을 타결시켰다”고 규탄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목숨까지 미국에 갖다 바친 위험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며,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표심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총선 다음날인 10일 협상 개시 사실을 발표했다”고 지적하며 “비겁하고 비굴한 작태로, 정부 스스로도 협상이 불러온 파장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지난 10일 버지니아 주에서 인간광우병이 발생하는 등 미국 내 광우병 위험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캐나다에서 지난해부터 동물성사료 금지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불과 한 달 전에도 광우병이 발생했던 사례와 같이, 사료정책만 강화한다고 광우병 위험이 모두 제거될 리는 만무하다”고 협상 관련 정부 해명을 꼬집었다.

끝으로 “이명박 정부가 한미 쇠고기 협상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주노동당 및 제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국회의원들과 연대해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 무능한 정부와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2월에도 한미FTA 국회 비준을 막기 위해 15일간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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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 광우병 , 강기갑 , 미국산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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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무시한 정부 의 한미 쇠고기 협상은 무효화 해야한다.정말 대단히 잘못된협상이라고 생각한다.농촌 동력의 근간이었던 우리의 한우가 우리스스로 지키지봇하는 서글픔을 어찌할꼬, 우이할꼬 이땅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농촌에 살아오면서 이처럼 우리나라가 싫고 이민을 가고 싶은 마음밖에 안드는 구려,내가 소 한우를 기르고 내 자식도 우직하게 소를 키우고 싶어서 그리하라고 한 내가 너무 싫고 대한민국이 싫고 의욕도 용기도 그리고 꿈도 희망도 모두 잃었구려 싫다 싫다 세상이 싫다.....

  • 1

    좌익도 심하면 문제인데, wlsflrudckf라는 밝힌 인간은 더 정신 나간 우익이네.

  • 노동해방

    민노당 지도부가 당장 나서라, 한미FTA저지, 수입산 쇠고기 반대운동에 전면전 걸 사람은 강의원 뿐인가, 그 더러운 종파주의자들 비례후보들 뭐하나, 왜 이문제가 강의원문제로만 메뮤엘에 올라있어야만 하는건지 답답하네, 민노당 재발 재정신 차리라닌깐요. 당신들 우경화 될 가능성 예측하는건 신당이잖아 그러고도 재정신 못차린다면 민중 배반당이다. 재발 이명박정권에 싸워달라는 것이다. 싸우지 않고 얻는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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