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시민들이 몰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또한 운수노조가 발표한 성명서에는 3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운수노조는 지난 2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해 논의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굴욕외교”라며 “쇠고기 선적 선박의 입항저지 및 수송거부 투쟁을 전 조합원의 의견을 물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날 중앙집행위원회에는 철도, 화물, 택시, 버스, 공항항만운송, 항공 등 6개 업종본부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이 실제 행동에 돌입하면 미국산 쇠고기 운송 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운수노조는 “6월 중 군산항으로 입항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선박의 입항저지와 하역거부, 나아가 철도 및 화물차로 수송될 미국산 쇠고기 적재 냉동컨테이너 수송을 전면 거부하는 등 실제행동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