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성직자, 노동자 어우러진 촛불

[4신 2일 21:00] 가두행진으로 5일 촛불집회 홍보

이날 촛불집회에서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도 연단에 올라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의 급식을 광우병 위험 쇠고기로부터 지켜내겠다"며 "전교조와 민주노총을 국민 여러분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시민들은 "민주노총 힘내세요"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 소속의 김경호 목사는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하다, 이 빗줄기 속에서도 이렇게 앉아서 우리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격려하며 "국민의 이 촛불 행진은 역사상 유례가 없으나 이 정도 외쳤는데도 듣지 않는 이 정부가 참 이상하다"고 말해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당장 재협상 하십시오, 30개월 이하도 안 먹습니다"라는 김경호 목사의 말에 시민들이 크게 공감하기도 했다.

김경호 목사는 "신부님들과 목사님들이 거리로 나오는 것은 그동안 국민 속에서 조용히 지켜보았는데도 지난 토요일 인간 방패가 되려던 YMCA 회원들이 경찰에 무참히 짓밟히는 등의 사태를 보며 성직자들이 더이상은 앉아만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라며 "정부와 경찰은 국민을 돌보기를 포기했다"고 성토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국민에 항복하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기 전까지 우리의 촛불은 계속될 것"이라며 "성직자들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는 내일(3일) 오후 6시 서울 시청 광장에서 '기독교 시국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오후 9시 현재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주최의 촛불집회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주최측은 "오는 7월 5일의 촛불집회로 승리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을 모아 토요일에 만나자"고 밝혔고, 시민들은 이에 박수로 화답했다.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지난 이틀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행진 경로대로 남대문과 명동, 을지로를 거쳐 다시 시청 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에 나서기로 하고, 자리를 정리하고 있다. 오늘 행진을 통해 오는 5일 '국민 승리의 날'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서울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행렬 맨 앞에는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이 촛불을 들고 나왔다.

시청 광장 되찾은 촛불집회
[3신 2일 20:30] 시국미사 이어 촛불문화제 진행중


시국미사를 마친 오후 8시 10분경부터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주최의 촛불문화제가 시청 광장에서 연이어 열렸다.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했던 노동자들, 시국미사에 참석한 카톨릭 신자들, 촛불을 들고 모인 시민들은 비를 맞으며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30일은 경찰의 시청 광장 봉쇄로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게릴라 시위를 벌였고, 7월 1일과 2일에는 천주교 시국미사와 평화 행진으로 촛불집회를 가름해, 대책회의 주최로 시청 광장에서 안정적인 촛불집회를 열기는 4일만이다.


주최측은 현재까지의 연행자가 968명이고 부상자도 셀 수 없다며, 광우병대책회의 활동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 정부의 탄압이 심각하다고 알리며 "어려운 와중이지만 끝까지 우리의 촛불을 끄지 말자"고 호소했다.

오늘부터 '아스팔트 농활'에 나선 대학생들이 밀짚모자를 쓰고 연단에 올라왔다. 이 대학생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국민의 역동적이고 자주적인 행동에 다시 한 번 매료되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있다"며 "정부는 위험물질이 있는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수입해 국민을 기만하고, 경찰은 국민을 때려잡으며, 보수세력이 촛불을 공격하고 있어 여름마다 농사를 짓던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다"고 말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학생 '아스팔트 농활대'는 오는 5일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문제점에 대해 시민 선전전을 벌이는 등의 활동을 하고 5일 대규모 촛불집회에 동참할 계획이다.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의 권영국 변호사는 "촛불집회 이후 지금까지의 연행자가 968명이라는 사실이 이명박 정부의 폭력성을 보여준다"며 "국민의 건강을 짓밟는 이명박 정부에 대항하는 촛불집회는 헌법상 정당하다"고 말했다. 또 권영국 변호사는 "국민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반드시 집회와 시위의 권리를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측은 지난 주말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의 치료비 모금을 위해 모금함을 돌리기도 했다. 시민들은 "국민들을 때리지마", "구속자를 석방하라", "가택수사 웬말이냐", "7월 5일 모입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조선일보사가 있는 코리아나호텔 앞에 전경들을 배치해 놓은 것 이외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시청 광장을 특별히 봉쇄하진 않고 있다.


천주교 시국미사 사흘째, 빗속 기도와 성가
[2신 2일 19:50] 봉헌 성가는 '헌법 제1조'


  국민존엄을 선언하고 이명박 장로 회개를 촉구하는 세번째 시국미사

오후 7시부터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세 번째 시국미사가 열렸다. 송연홍 신부는 미사 서두에 "촛불을 들고 염원하는 바를 이루고, 이 나라의 국민으로써 빼앗긴 주권을 되찾길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으니, 우리의 아름다운 '촛불'이라는 이름이 건강하게 잘 피어나게 모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존엄을 선언하고 이명박 장로의 회개를 촉구하는' 세 번째 시국미사에는 앞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연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맨 앞열의 사제단은 한 손에는 손피켓을, 한 손에는 백합 한 송이를 들었다. 무대 차량 앞에는 신자들이 들고 온 꽃바구니 수십여 개가 모였다.



사제단은 "오늘 미사를 도와주신 민주노총과 광우병대책회의에 감사드린다"며 "저희 역시 여러분과 함께 간절한 바램을 갖고 있으며, 우리 염원의 성취를 위해 미사를 봉헌한다"고 미사 시작을 알렸다. 사제단은 또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 미사에도 많이 참석하고 더 많은 수의 촛불을 켜자"고 말했다.

시국미사에는 카톨릭 신자들을 비롯해 시민 5천여 명이 모였다. 강론에 나선 송연홍 신부는 "백성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 배고픈 사람이 없는 세상,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고 화해하는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며 "촛불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더 많이 모여서 대한민국이 환해질 정도로 모두 함께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국미사에 모인 5천여 명의 시민들은 송연홍 신부의 선창에 따라 "재협상을 실시하라", "질긴 놈이 이긴다"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시민들은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이라며 눈을 감고 기도하고 성가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사제단은 이날도 시국미사 '봉헌 성가'로 '헌법 제1조'를 선택했다.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촛불을 높이 들고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어 경건한 가운데 옆 사람과 손을 잡고 주기도문을 올렸다.

전종훈 신부는 "촛불은 평화"라며 "우리 손에 촛불이 있는 한 평화가 우리에게서 떨어져서는 안된다, 오늘도 평화를 다짐하자"고 말했고, 이에 참가자들은 서로 "평화를 빕니다"라는 인사를 나눴다. 오후 7시 50분 현재 영성체 시간을 갖고 있다.

시청 광장서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1신 2일 18:50] 3천여 조합원, 시국미사도 동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와 국민 건강권 사수 등을 외치며 총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이 2일 오후 6시경부터 서울 시청 광장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잔디 교체작업 중인 서울 시청 광장 흙바닥에 우비를 입고 앉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미친소는 너나먹어", "이명박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무대 차량에는 "촛불을 들어라! 국민이 승리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80만 조합원을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열망을 담아 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와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를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석행 위원장은 "광우병 쇠고기를 어쩔 수 없이 먹을 사람들은 양극화 속에 고통받는 우리 노동자들, 비정규직들이라며 이 땅에서 노동자의 광우병인 비정규직도 없어져야 한다"며 "공기업 민영화 저지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위해, 7월 한 달 동안 이명박 정부와 정면승부하는 데에 과감하게 몸을 던지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민주노총 깃발을 들고 당당하게 나서야 하며 시대가 우리 민주노총에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 달라고 요구하는 만큼, 이 위업을 우리의 투쟁으로 돌파하자"고 조합원들을 향해 호소하기도 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국제건설목공노련과 국제금속노련 등 외국의 노동단체 간부 10여 명도 연단에 올라 "우리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노총과 산하 조직들의 총파업 투쟁은 전적으로 정당하고 합법적인 투쟁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제노동기구도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이 건강권과 사회적 현안과 관련된 정당하고 합법적인 투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도 연단에 올라 "아마 이명박 대통령은 집회 인원이 계속 늘어나 답답해 하고 있을 것"이라며 "오늘 금속노조가 두 시간 파업을 진행한 것은 국민의 염원을 받든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다음 주에는 더 강고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이명박 정부는 촛불집회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국민의 정당한 요구에 무릎을 꿇는다면 우리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이 나라의 경제를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7월을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의 달로 선포, 이명박 정권에 대해 전면적 심판투쟁을 전개할 것 △민주노총의 모든 투쟁을 국민 촛불에 복무시킴으로써 광우병 쇠고기 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쟁취할 것 △운송저지 투쟁에 이어 단 한 점의 광우병 쇠고기도 시민의 식탁에 오르지 않는 '100%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 △이명박 정권과 조중동의 고립화 음모와 공안탄압을 투쟁으로 분쇄할 것 등을 결의했다.

40여 분만에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곧이어 열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깃발을 접고 자리를 정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은 환자복을 입고 나와 퍼포먼스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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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 총파업 , 사제단 , 촛불집회 , 이석행 , 쇠고기 , 시국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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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단 민노충

    빨갱이 폭도들을 모조리 박살내라!!! 처단 민노충!!사이비 신부들을 모조리 구속하라!!! 폐긴 한걸레!! 민노충 박멸!!! 빨갱이 폭도들을 모조리 박살내라!!! 처단 민노충!!사이비 신부들을 모조리 구속하라!!! 폐긴 한걸레!! 민노충 박멸!!! 빨갱이 폭도들을 모조리 박살내라!!! 처단 민노충!!사이비 신부들을 모조리 구속하라!!! 폐긴 한걸레!! 민노충

  • 만세 민노총

    우익 백색테러 집단 박살내라! 처단 뉴라이트! 폐간 조중동! 싸이비 우익 목사들 모조리 구속하라! 이명박 장로를 구속하라!

  • 김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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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영

    민노총은 명분이 없다.여기에 나설 아무런 이유가 없다 .굳이 이유라면 정치적 파업이다.그렇다면 불법이다.재적 과반수조차 확보하지 못했다.73만중 23만이 나머지 50만을 무시하고 나왔다.독선 아니고 무엇인가?불법적이요,비논리적으로 나온 곳은 폭력이다.그러니 물러가라.불한당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불순교단이다.명동성당,혜화동성당에도 문의 했으나 그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정상적인 사제가 아니다.정치꾼 위선된 거짓사제들이다.시청앞 과장은 그들 단체들의 사유물이 나니라 엄연한 국민재산이다.지극히 소수인 그들이 엄청난 다수 국민을 무시하는 행동이 폭력이 아니고 무엇인가?
    삐뿔어진 인간들이다.결로은 조져야한다.사회악인 극히 일부의 불만세력이다.

  • 옳소

    김승영씨의 글에 많이 공감합니다...

  • 역시

    제발 알바는 닥칩시다.

  • 해방

    광우병 소고기 문제 뿐만아니라, 한미FTA반대 공기업 민영화 교육의 공공성 확대 친자본 정책을 분쇄 하고, 물가 앙등으로 삶이 고단해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고물가로 세금을 더 많이 걷히는데 복지예산 삭감은 이명박 정권이 부자 정권임을 알아야 합니다.

  • 지지

    정치파업? 모든 노동자들의 삶을 좌지우지할 사항들이 어찌 정치 파업? 그리고 정치파업은 안 된다고 헌법에 명시되었나요?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타오르는 촛불을 지지합니다. 더욱 더 힘내고 우리의 요구가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끝까지 저항합시다~!!

  • 시민

    민주노총 총파업이 불법이다?
    전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노동자도 국민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나오면 모두 빨갱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빨갱이가 이렇게 많습니까? 그럼 때려잡아야죠.. 하지만 이들은 빨갱이가 아닙니다. 빨갱이라면 북에 있어야죠 좀 말을 해도 논리있게좀 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투표결과에 대해서 좀 모르시는듯 합니다. 민주노총은 상급단체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연맹이 있습니다. 일부 기업노조가 있고요 그렇다고 볼때 지금 형태는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주노총 총파업투표를 한다고 한다면 각 노조에서 찬반투표가 나뉘게 됩니다. 예를들어 언론에서 현대차지부에서 부결인데 왜 파업을 하느냐 이것은 불법이다. 라고 이야기 하지만 현대차지부는 하나의 지부입니다. 노조가 아닙니다. 현대차지부가 소속된 노조는 금속노조이고 금속노조에는 여러 금속과 관련된 종사자들이 민주노총을 상금단체로둔 지부모두의 찬반을 가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현대차지부 투표결과만 보고 따지는것 아닙니다. 금속노조 투표결과를 기달려야 하는데 현대차지부만 생각하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23만은 투표결과가 과반이 넘어선 노조에서 나온 노동자입니다. 무조건 남이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그리고 정부가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모두 그것을 토대로 판단을 하심 안되지요. 그리고 정부가 잘못을 한것은 인정을 하면서 아무런 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 뒤에서 뒷북좀 치지 마세요 그리고 아무리 미국산쇠고기가 이상이 없다고 하여도 수입반대에 나선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수의 인원이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수입을 찬성하는사람 나와서 찬성논리로 따로 촛불집회를 하면 됩니다.
    촛불집회는 자유입니다. 한번 나서보시지요...

  • 리나

    자랑스런 대한민국 신부님 목사님 스님 이모든분들 위해서 기도합시다 사랑합니다

  • ㅇㅇ

    언제부터 참세상에 우파 쓰레기들이 들어왔지?
    모든 언론사를 모니터하고 계신 청와대 홍보수석 보좌관들인가?? 알수없어...;;상당히 재수가 없군..
    너넨 조중동가서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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