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있는 美쇠고기, 29일 새벽 상륙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이명박 표 쇠고기 수입 중단” 촉구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내일(29일) 새벽, 한국에 상륙한다.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는 것은 4년 7개월 만이다. 수입육업체 네르프가 수입한 1.5톤 분량의 미국산 쇠고기는 애초 오늘(29일) 오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사정으로 연기되었다.

이에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1시,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표’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고 ‘불매운동’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번에 들어오는 ‘이명박 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는 경찰의 폭력과 검찰의 공안탄압에 의해 강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4월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국민들의 촛불시위에 떠밀려 두 차례에 걸친 추가협의를 벌였음에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차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국민들은 생명권과 건강권, 그리고 검역주권을 지키기 위한 촛불을 지켜갈 것이며, 유통저지와 불매운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협상무효, 전면 재협상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 국민감시단’을 지역별로 구성해 각 지역에서 광우병 전수 조사 및 미국산 쇠고기 공공급식 금지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안팔고 안사고 안먹기’ 3불 운동을 진행한다. 또한 지자체 및 지방자치 의회를 압박해 ‘미국산 쇠고기 안전지대 선언’을 이끌어 내고 학부모 선언, 어린이 선언 등 다양한 선언을 조직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판매 업소나 마트를 감시하고 항의행동을 진행한다. 이런 행동들은 매주 1회 ‘광우병 잡는 날’에 집중해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광우병 안전지대를 위한 소비자 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불매운동은 △원하지 않으면 안 먹을 권리 확보 △원산지를 알 수 있는 권리 확보 △안전한 식탁을 위한 검역주권 확보와 유통 이력제 의무화와 사료규제 실행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촛불 시민 생활 백서’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집단 급식 및 대량 유통단위를 대상으로 불매 서약 선언을 추진한다. 불매운동을 위한 홈페이지도 개통될 예정이다.

불매운동과 감시단 활동에 대해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본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 및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기”라며 “수많은 국민들이 진행한 거리 촛불을 더 진화하고 발전시켜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 다중이 실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불매운동 및 감시활동이 새롭게 모색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주최하며,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인 오는 8월 5일에 맞춰 대규모 집중 촛불문화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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