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하게 묻는 77일의 역사[1]

[새책] 쌍용자동차 노동자 파업 사진기록 <77일>

쌍용차 노동자 파업일지로 시작되는 <77일>은 이들이 정리해고 통보를 받으면서부터 거리로 나오는 과정, 경찰과의 대치, 가족들과의 문...

학생운동에 대한 기억과 고백[6]

[새책] <푸른 끝에 서다>, 고영일, 새만화책

고영일은 "아파했던 상처들과 오해들, 미움들을 하나하나씩 정리하고 반추하면서 내게 쌓여 있던 어두운 의미들을 덜어내고 털어내는 과정이었다"고 고...

[낡은책11] 실업문제의 인식[1]

압축성장 끝자리에 불안정 고용 급증, 08년대 중반에 이미 비정규직 40% 육박

이 책은 <한국의 상대적 과잉인구와 고용문제>라는 부제를 달아 1986년에 나왔다. 85년까지의 노동통계치를 분석해 조만간 터질 실업...

[낡은책10] 조세형의 <워싱턴 특파원>[1]

현장에서 본 한미 외교풍속도

저자 조세형은 1931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지난주 17일 뇌경색으로 숨졌다. 1950년 전주고를 나와 1953년 서울대 독문과 3년 수료 후...

희망의 정치- 녹·보·적의 연대?[1]

진보평론 40호(2009년 여름), 여성·환경·노동운동 평가와 연대방안 다뤄

이처럼 적/녹/보라 사이의 차이만큼이나 적 내부, 녹 내부, 보라 내부에도 차이가 있다.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노동을 특권화하고 노동자는 마...

"인민을 억압하는 국가는 사라져야 한다"[1]

[서평] <아메리카 약자혁명>, 2009, 메이데이

오늘날 우리는 다시 한번 무거운 진지함으로 ‘국가 존재의 의의’에 대해 반성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국가에 의한 시민...

촛불이 패배했다고 말하지 말라[3]

[새책] <미네르바의 촛불>, 조정환, 갈무리

자율주의 학자인 조정환은 촛불에 과감하게 '봉기'를 붙였다. 이 책에선 직접행동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촛불 이후 쏟아져 나온 이른바 '냉소주의적...

청소년들 한국사회에 도전장[1]

[새책]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 공현 외, 메이데이

경쟁사회의 '자원'으로 키워내야 할 존재,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어리숙한 존재, 육체와 감정이 불안정한 미성숙한 존재가 아닌 스스로의 ...

[낡은책9] 드레퓌스, 진실과 허위의 역사

진실을 뒤덮은 편견의 프랑스

광기, 어리석음, 기괴한 상상력, 비열한 경찰 근성, 종교 재판 식의 매도, 전체적인 폭압으로 뒤흔들렸고, 몇몇 장교와 장성들의 영달을 위해 국...

이런 슬픔, 이런 불공평[3]

[새책] <여기 사람이 있다> 조혜원 외, 삶이보이는창

그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정부와 재벌과 경찰에게 없는 이들은 그저 '없는 셈' 취급당할 뿐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철거민들이 떼죽음당한 이...

[낡은책8] 노동운동의 보수적 기원

1945년 해방부터 1961년까지 (임송자, 선인, 2007)

운동가가 아닌 학문하는 사람인 임송자의 꼼꼼한 분석 덕분에 해방공간의 노동운동을 한발짝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다. 엊그제 3월10일 한...

우리가 몰랐던 노숙인 이야기[1]

[새책] <내가 누구인지 알려 주세요> 임영인, 삶이보이는창

노숙인에 대한 우리 안의 오랜 편견은 이렇다. 게으르고 무능력한 존재, 늘 술에 취해 있거나 구걸하며 살아가는 난폭한 사람. 이런 고정관념은 많...

[새책] 을지로순환선[1]

그림 한 장에 수많은 민중 이야기

답답한 어둠의 터널이 대부분인 서울의 지하철. 그 안에 있다 보면 지하에 갇힌 건 아닌가하는 착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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