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의 조건과 그 징후로서의 갈등
[새책] 자립기(마이클 J. 로젠펠드, 이계순 역, 갈무리, 2014)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에 관한 단서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 갈등이 없는 사회는 ...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에 관한 단서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 갈등이 없는 사회는 ...
낡음이 새로움을 집어 삼키고 생동하는 것들을 굳어지게 하는 시대다. 체제와 제도의 허구성이 날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국가는 낡은 국가로...
분명히 공산주의는 역사 속에서 무수히 실패해 왔다. 하지만 언제나 현존하는 질서를 넘어서려는 적극적인 운동이라는 점에서, 그것은 닿을 수 없는 ...
그러던 어느 날 불쑥 초대받지 않은 국가가 안전한 마을에 안전모를 쓰고 회색 작업복 차림으로 나타났을 때 할매는 순간 테레비를 껐는지 기억을 더...
노들야학에서는 “일상의 모든 현장이 교실이고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이 가장 훌륭한 교과서”이며, “우리에게도 지키고 싶은 삶이 있고, 그것을...
벤처코뮤니즘과 카피파레프트. 실제 인터넷 사회의 정보기술자로서 저자가 기술한 이 책의 결론은 그래서, 논리보다는 실천의 고민에서 나온 것이다.
서영표는 ‘국가의 민주화, 시장의 사회화’를, 강상구는 지역과 대항조직의 결합을, 김희송은 지역단체들의 결합을, 문상빈은 토착적 관계망의 해소를...
자본주의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을 이끌어냈던 2008년 세계경제위기가 불거진 후 5년이 지났지만 위기는 사그라지기는커녕 각국의 부채위기, 재정위...
이 책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이 어느덧 우리에게 익숙해져 버린 ‘사회적 사실들’에 대한 재확인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비칠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미셸 푸코처럼 수용사의 관점에서 볼 때 잦은 부침을 겪은 이론가도 흔치 않을 것이다. 90년대에 소련의 붕괴 이후 찾아온 비판이론의 공황과 이른...
우리는 경계에서 말하기의 어려움과 필요성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18세상>(김성윤, 북인더갭, 2014)은 청소년 문화에 대해 밖-청...
이 공동저작은 공동체의 갈등, 희망과 절망, 나와 이웃의 네트워크가 ‘옥상’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다룬다. 책 맨 앞쪽은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
쌍용자동차 하면 ‘정리해고와 죽음’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속에는 ‘77일’이라는 공장점거파업이 자리 잡고 있고, 고통과 아픔의...
『탈정치의 정치학』의 가장 큰 미덕은 여전히 우리에게 낯선 자율주의라는 새로운 창을 열어 보이며 새로운 정치를 상상할 것을, 민주주의의 급진성을...
"내 안의 보루" 그건 희망입니다. 자신만의 희망이 아닌 서로의 희망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한상균과 김혁처럼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