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들이 다 이래

엔텍노조 본사 점거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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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참세상 촬영 : 안창영 편집 : 안창영
근속 15년에 월 65만원이라는 지독한 저임금, 관리자들의 욕설과 비인간적 처우에 반발하며 지난 4월 5일 노동조합을 설립한 엔텍지회는 5월 11일 단체행동에 돌입한지 6일만에 사측의 직장폐쇄를 당해야 했다.

조합원들만을 대상으로 단행된 직장폐쇄로 극심한 생계 곤란을 겪게 된 노동조합이 지난 7월 15일 '단체행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직장폐쇄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노조가 7월 15일부터 거의 매일같이 사측에 공문을 보내 '근로 제공의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사태가 지속되는 것은 사실상 노동조합을 인정조차 하지 않으려는 사측의 의도라는 지적이다.

10년이 넘게 직장생활을 해온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것은
사측의 어처구니 없는 직장폐쇄와 오랜 노동으로 닳은 주름진 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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