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원 기자 |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28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 체결 중단"을 촉구하며 "집회 자유 보장, 대표자 영장철회, 금속노조 탄압 중단"을 정부에 요구했다.
범국본은 "언론을 개혁한다고 외치며 이들과 대립하는 척 하던 노무현 정부는 언제 그랬냐 싶게, 이들과 한패가 되어 금속노조에 대한 강경 탄압 방침을 연일 밝히고 있다"며 "대화는 실종되고, 헌법상의 단체행동권은 또 다시 죽어버렸다"고 개탄했다.
또한 경찰은 29일 예정된 집회에 금지통보했고, 검찰은 오종렬, 정광훈 범국본 공동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이정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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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본은 "한미FTA 반대 투쟁은 국민적 정당성을 갖는 투쟁"이라고 강조하며, " (검,경이) 범국본의 두 대표를 구속함으로써 6월29일 범국민 총궐기대회를 무산시키고, 6월30일 미 TPA 시한에 맞춰 협정 타결을 강행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29일 민주노총은 대학로에서 오후 1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 범국본은 오후 4시 한미FTA저지 범국민총궐기대회를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