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서명·체결을 중단하라"

범국본 "대화는 실종되고 모든 헌법의 권리는 죽어버렸다"

  이정원 기자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28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 체결 중단"을 촉구하며 "집회 자유 보장, 대표자 영장철회, 금속노조 탄압 중단"을 정부에 요구했다.

범국본은 "언론을 개혁한다고 외치며 이들과 대립하는 척 하던 노무현 정부는 언제 그랬냐 싶게, 이들과 한패가 되어 금속노조에 대한 강경 탄압 방침을 연일 밝히고 있다"며 "대화는 실종되고, 헌법상의 단체행동권은 또 다시 죽어버렸다"고 개탄했다.

또한 경찰은 29일 예정된 집회에 금지통보했고, 검찰은 오종렬, 정광훈 범국본 공동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정원 기자

  이정원 기자

범국본은 "한미FTA 반대 투쟁은 국민적 정당성을 갖는 투쟁"이라고 강조하며, " (검,경이) 범국본의 두 대표를 구속함으로써 6월29일 범국민 총궐기대회를 무산시키고, 6월30일 미 TPA 시한에 맞춰 협정 타결을 강행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29일 민주노총은 대학로에서 오후 1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 범국본은 오후 4시 한미FTA저지 범국민총궐기대회를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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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 범국본 , 오종렬 , 정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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