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서서 광우병 재앙 막아야 한다"

[울산] 한미FTA저지울산운동본부, 쇠고기 협상 무효화와 특별법 제정 촉구

한미 쇠고기 협상이 전국민적인 우려와 분노를 낳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저지울산운동본부'는 6일 오후 2시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6일 오후2시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25개 단체 대표들이 모여 "울산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울산본부, 울산시민연대, 전국한우협회울산지부, 울산환경운동연합, 민노당울산시당, 울산여성회, 울산청년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 25개 단체 대표자들은 "국민의 건강을 포기해버린 쇠고기협상으로 온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냐"고 항의했다.

'한미FTA저지 울산운동본부'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지키는 국가 검역주권까지 포기해버린 이명박 정부를 절대로 용서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광우병의 재앙을 막기 위해 "시국대회와 선언에 적극 참여할 것, 광우병 미국 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와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울산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또 5월10일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하고, "앞으로 더 많은 단체를 참여시켜 시국대회를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민주노총 하부영 울산지역본부장은 "각 기업체 사내 식당에 미국산 쇠고기를 납품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단체협약이나 노사협의회에서 이를 협약으로 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울산지부는 "사료비 인상으로 축산인들이 안그래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광우뼈 걱정으로 한우뼈까지 안팔리고 있다"며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기획연재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