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파이프 사용 촛불참가자 2명 첫 구속

8일 새벽 전경버스 위에서 '폭력시위 주도' 혐의

지난 주말 '72시간 릴레이 촛불대행진' 과정에서 연행된 이들 중 2명이 10일 구속됐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후 한 달여 만에 촛불집회 참석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속된 2명은 44세의 이모 씨와 52세의 윤모 씨로, 지난 8일 새벽 광화문 인근 공사장에서 주운 쇠파이프를 들고 전경버스 위에 올라가 휘두른 혐의가 적용됐다.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됐던 40대의 전모 씨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이 기각됐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거리로 나온 지난 5월 24일 이후 총 561명에 달하는 연행자 중, 학생 등 18명은 훈방조치되고 대부분 불구속 입건됐으나 56명은 즉결심판에 회부돼 최대 20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민변과 함께 이후 대응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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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 쇠파이프 , 촛불집회 , 쇠고기 , 72시간 , 광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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