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국민대책회의, 5~7일 72시간 연속 국민행동

오는 10일에는 100만 시민 참여하는 ‘제2의 6.10항쟁’을

정부가 미국에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요구했다고 말했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는 5~7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72시간 동안 릴레이 국민행동을 제안했다. 그리고 10일에는 전국적으로 100만 명의 시민이 모이는 ‘제 2의 6.10항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릴레이 국민행동은 텐트치고 캠핑하기, 릴레이 문화공연, 자유발언대, 횡단보도 시위 등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일(4일)은 각계 원로들과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한미 쇠고기 재협상 촉구, 국민기만 이명박 심판 비상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곳에 모인 대표자들이 시국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발표에 대해 “시기만을 잠시 뒤로 미룬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국민저항을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한 비열한 기만책”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늘(3일)도 오후 7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촛불문화제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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